인기·유명 작가들 모바일로 ‘골드러시’
대한민국 전자책 대표기업 북토피아(www.booktopia.com 공동대표 김혜경, 오재혁)는 6월부터 공지영, 공병호 등 유명 작가 및 저명인사들의 ‘북칼럼’을 모바일에서 독점 연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북토피아는 또한 『강안남자』로 유명한 이원호 씨와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푸른숲 펴냄)란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정하 시인이 이달 중순께 각각 신작 『질주시대』와 소설『나비지뢰』를 북토피아와 제휴, 모바일로 독점 연재한다고 덧붙였다.
북토피아에 따르면 공지영 작가와 공병호 박사는 이달 중순부터 각각 문학·에세이 분야 및 경제·경영 분야에서 자신들이 추천하는 책에 대한 북 칼럼을 휴대폰으로 독점 연재한다는 것. 또한 이원호 씨는 『질주시대』라는 작품의 모바일 독점 연재를 통해 지방 출신 주인공의 성공 여정을 담을 예정이며, 이정하 시인은 자신의 첫 소설작품 『나비지뢰』를 모바일로 연재함으로써 그 성공여부를 가늠할 계획이다.
모바일 독점 북칼럼과 연재 서비스에 참여하게 된 작가들은 그 배경에 대해 380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 가능성 ▲ 젊은층에 맞는 새로운 작품 발표 공간 확보 ▲ 실시간에 가까운 독자반응 점검 ▲ 부담을 최소화하며 신작을 홍보·마케팅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꼽았다.
북칼럼을 연재할 공병호 박사는 “20대와 30대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재할 작품도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기계발서나, 20대와 30대에 꼭 읽었으면 하는 경제·경영 관련 고전 등에 대한 칼럼을 주로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원호 작가는 “20대와 30대에게 휴대폰은 ‘생활의 중심’이라고 할 만큼 젊은층의 일상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면서 “주인공인 신입사원이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뜻을 펼쳐나간다는 줄거리의 작품을 다룬 이유도 이들 젊은층의 관심사를 반영한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모바일 독점 연재의 경우 작가들이 실시간에 가깝게 독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북토피아는 모바일 독점 연재를 받아 보는 독자들이 자신의 소감을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작가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원호 씨는 “모바일로 서비스할 경우 독자들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도 긴장감을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작가들의 북칼럼과 연재 서비스가 모바일에서 독점 연재될 뿐만 아니라 모바일 연재 후 종이책으로 출간되는 ‘先 모바일, 後 종이책’ 형태를 채택한다는 측면에서 새롭게 출간되는 작품의 홍보,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이정하 시인의 신작 『나비지뢰』는 모바일에서 먼저 연재, 독자 반응을 살핀 후 출간 일정과 출간부수 등을 고려해 랜덤하우스중앙에서 출판될 예정이라고 북토피아측은 전했다.
북토피아 마케팅사업부 유윤선 이사는 “휴대폰은 즉시성, 접근성, 이동성이란 측면에서 책을 읽는데 모자람이 없는 매체이다”면서 “이 같은 특성에 비춰볼 때 향후 휴대폰 전자책 다운로드 건수가 현재보다 3~4배 가량 많은 2만에서 2만5천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북토피아는 이외에도 공포소설 전문 작가 유일한 씨의 신작 『죽음의 숲』, 판타지 소설계의 인기 작가 홍정훈 씨의 신작 『더 로그 2부』, 로맨스 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서진우 씨의 신작 『이미테이션』 등 약 25명에 달하는 유명 장르문학 작가들의 작품도 이달 중순부터 모바일로 독점 연재 서비스할 예정이다.
북토피아의 모바일 연재 서비스는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에 한해 서비스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휴대폰의 ‘m플레이온 접속 ⇒ 모바일내서재 접속 ⇒ 연재 혹은 U-Zine 다운로드’ 하면 된다. 북토피아는 향후 LG텔레콤, KTF 이용 고객들도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bookt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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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3일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