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3회 작가와의 만남
소설가 김훈의 사생활은 독자들에게 좀처럼 공개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 김훈은 자신의 사생활을 영상다큐를 통해 조심스럽게 공개한다. 사전에 주최측은 김훈의 일산 작업실을 찾아가 그의 일상과 그가 바라보는 풍경, 자전거 산책길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작업실에 놓인 망원경부터 돋보기, 저울, 소설가의 손이 되어주는 몽당연필에 이르기까지 김훈이라는 소설가를 이루는 일상과 사물들이 낱낱이 소개된다. 이 영상다큐에는 소설가 김연수가 바라보는 김훈의 소설세계에 대한 재미난 인터뷰도 포함돼 있어 김훈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6월 17일 김훈의 이야기 마당이 펼쳐지는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은 작은 소극장이 된다. 소설『강산무진』中「화장」을 그대로 펼쳐놓은 듯한 무대와 조명 아래 불이 꺼지고 영상이 시작된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달리는 작가의 다큐가 끝나갈 즈음, 어둠 속에서 마임이스트가 서서히 걸어나와 자연스럽게 공연으로 연결된다. 배우 평경수와 마임이스트 최대웅이 마임과 연극적 구성으로 꾸민「화장」은 소설 속 이미지를 배우의 표정과 마임의 동작을 통해 느끼게 하는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소설집을 내놓고 ‘산후(?) 우울증’에 빠졌다는 소설가 김훈은 그 누구한테도 말한 적 없는,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었던 <나는 무엇을 쓸 수 있는가, 그리고 없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기자생활을 오래한 그는 자유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왜 소설을 쓰게 되었는가, 왜 자전거를 타는가, 작품의 소재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등 영상다큐에 다 담을 수 없었던 그의 속사정을 풀어낼 예정이다. 김훈은 자신의 소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의 한 대목을 육성으로 생생하게 낭독할 뿐 아니라, 대학시절 외우고 다닌 영시의 암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독자가 김훈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미리『강산무진』을 60여권 받아본 독자들을 위한 사인회도 준비돼 있고, 대화에 참여하는 독자들을 위해서는 문화상품권도 마련돼 있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 장면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다시 전국의 독자들을 찾아간다. 작가와의 만남 동영상은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 (www.for-munhak.or.kr) 에서 볼 수 있다.
※ 문의처 :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사무국 02-760-4690, 4695
담장자 정경아 010-9909-7125, formunhak3@naver.com, lotteryarts@arko.or.kr
대구시립중앙도서관 053-42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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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일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