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날’ 공유 & 이연희의 눈물의 키스신

서울--(뉴스와이어)--MBC 수목 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극본 손은혜, 연출 신현창)이 지난 방송(4회)에서 15.5%(TNS 미디어 코리아 전국)의 시청률을 올리며 수목극 정상을 달리고 있다. 4회에서 하늘(성유리)은 건(공유)이 자신의 오빠임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지난 15년 간의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확인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건과 하늘의 '어느 멋진 날'이 계속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방송을 지켜보자.

지난 11일(일) 「어느 멋진 날」촬영 현장에서 공유, 성유리 등 연기자들을 만났다. 휴일도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촬영 속에서도 웃음이 넘쳐나는 현장이었다.

하늘의 오해, 그리고 물벼락?!

오전. 여의도의 한 건물 안에서 하늘과 동하(남궁민)의 웃지 못할 해프닝 촬영이 있었다. 선경(이언정)의 부탁으로 동하의 집을 찾아간 하늘이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던 동하가 자살 기도를 한 것으로 오해한 상황. 처음엔 동하를 흔들며 깨워보던 하늘은 약통을 발견하고는 급히 동하의 뺨을 때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안 일어나자 결국 하늘은 옆에 있는 물병의 물을 입에 넣고 그대로 동하의 얼굴에 내뿜어 버리는 것.

처음에는 뺨을 때리고, 얼굴에 물을 뿜어야 하는 상황에 미안해하던 성유리는 여러 번 촬영이 반복되면서 마치 실제 상황처럼 다급히 행동했다. 무려 9번이나 남궁민의 얼굴에 물을 뿜어야만 했다고. 물벼락을 맞은 남궁민은 재촬영마다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려야 했다.

강성진은 웨인 루니?

오후. 갑자기 내린 비로 30분 정도 촬영이 중단됐다. 다음 촬영은 평창동 건의 집 앞에 성찬(강성진)과 경택(이기열)이 집으로 돌아오는 건과 하늘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 촬영 전, 강성진에게 잉글랜드 축구선수 웨인 루니와 닮았다고 하자 강성진은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골프선수 김대섭이 자신과 훨씬 더 닮았더라며 자신도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건과 효주의 눈물의 키스신

평창동 건의 집 마당에서 이어진 공유와 이연희의 키스신 촬영. 6월 초, 양주 세트에서 있었던 효주(이연희)의 기습 키스신에 이어 두 번째 촬영이다. 이 날 촬영한 장면은 효주가 건이 자신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하늘을 집에서 데리고 나온 거라는 사실을 알고서 방황하다 집을 뛰쳐나가는 장면. 그러다 효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하늘이 친동생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려고 하고, 건은 그 말을 하늘이 들을까봐 갑자기 효주에게 키스해 버린다. 그 장면을 본 하늘은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이고... 건이 흐느껴 우는 효주를 안은 채 눈물을 흘리며 장면이 마무리되었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탓에 배우들은 감정을 잡느라 더 고생했고, 제작진들도 모두 숨죽이고 두 사람의 키스신을 바라봤다. 신현창 PD는 마음껏 연기해 보라며 연기자들을 최대한 배려해 주었고, 이연희의 감정이 잡힐 때까지 한동안 기다려주기도. 공유, 이연희는 이미 한 번 키스신을 촬영해서 인지 어색해하는 것 없이 바로 배역에 몰두해 연기하는 모습이었다. 별다른 NG없이 여러 각도의 촬영 때문에 반복되기만 했다.

남궁민 얼굴에 물을 뿜는 성유리의 모습과 공유, 이연희의 눈물의 키스신은 오는 6월 15일(목)에 확인할 수 있다. (밤 9시 40분부터 5, 6회 연속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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