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경기에 빛나는 응원 도구, “어라! 밤에 더 잘 보이네”
반짝이는 ‘도깨비 뿔 머리띠’와 야광팔찌로 어둠 밝혀
한국시간 밤경기라는 특징 때문에 이번 독일 월드컵의 응원도구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비해 밤에 눈에 잘 띄기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을 뿐 아니라 화려해지기까지 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은 도깨비 뿔 모양을 형상화 한 ‘도깨비 뿔 머리띠’. 일명 ‘악마 머리띠’로 불리는 이 소품은, 단순히 붉은 머리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뿔 안의 발광장치로 인해 붉은 빛을 낸다. 멋을 아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패션 포인트로 자리매김하며 ‘머스트 해브 아이템’(누구나 하나쯤 있어야 하는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인 옥션과 인터파크 등에서도 발광기능이 있어 야간에는 빛을 내는 응원도구들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4색 발광의 짝짝이 겸 호루라기, 야광축구공, 발광 목걸이, 귀걸이, 야광선풍기 등이 인기상품. 콘서트 장에서나 볼 수 있는 야광팔찌나 야광 스틱도 잘 팔리고 있다.
광화문 거리에서 응원도구를 구입했다는 대학생 최모군(26세, 삼성동)은 “여자친구가 졸라 도깨비 뿔 머리띠를 사줬다”며, “밤이기 때문에 눈의 잘 띄는 야광으로 된 막대와 팔찌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광 제품뿐만 아니라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폭죽이나 불꽃놀이 용품도 잘 팔리고 있다. 토고 전 승리 후 밤 하늘에는 수십 개의 불꽃놀이가 피어올라 장관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기업들, 어둠 속 제품노출 위해 골머리
기업들은 큰돈을 들여 제작한 제작물이나 현수막들이 밤이 되면서 눈에 안 띄는 것을 막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밤에는 집중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제대로만 준비 한다면 효과적으로 제품 광고를 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월드컵 응원을 위해 대표적인 간 관리제 우루사 형태를 띤 대형 발광풍선을 준비했다. 안에는 특수 장치를 이용해 발광이 가능한 시스템을 장착, 밤이 될수록 빛을 발하며 응원하러 나온 시민들의 눈을 확 사로잡았다. 2m가 넘는 크기의 풍선을 매고 광화문과 시청을 누비는 광경은 흡사 멀리서 보면 우루사가 하늘을 떠다니는 듯한 착각을 줘 어두운 하늘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기업들의 건물에 건 대형현수막도 어둠 속에서 눈에 띄기 위한 아이디어가 숨어있다. 불빛이 현수막을 통과할 수 있도록 미세한 망사형태로 천을 제작해 밤에도 건물의 불빛만 있다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 시민은 “낮에는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현수막이 밤이 되니 불빛과 함께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며, “월드컵 분위기가 한껏 묻어나 그 어느 때보다 신이 난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응원도구도 밤 응원에 더욱 빛을 발한다. 야광봉과 불꽃놀이, 폭죽 등을 준비해 응원 열기를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 우루사 마케팅팀 성재랑 부장은 “수많은 시민이 운집해 있는 월드컵 축제는 매력적인 기회”라며, “응원 행렬에 동참하며 우루사에 보다 역동적이고 젊어진 이미지를 부각하고, 생활 속에서 간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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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9일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