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4회 문학나눔콘서트 개최
지난 회까지 문학나눔콘서트의 사회를 맡았던 이명랑 씨는 세 번째 장편소설 『슈가 푸시』를 들고 독자를 만난다. 그 동안 사람 냄새 나는 소재와 구성진 입담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이명랑 씨는 『슈가 푸시』에서 가족 내부의 욕망을 경쾌한 라틴댄스의 리듬에 실어 풀어내고 있다. 그가 소설 제목으로 내세운 ‘슈가 푸시’는 ‘서로의 손을 잡고 뒤로 갔다가 다시 밀착되는 동작’을 가리키는 라틴댄스의 용어다. 이명랑의 소설이 댄스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면, ‘비트’는 김중혁 첫 소설집 『펭귄 뉴스』에서 사소하고 낡고 쓸모없는 것들에 대한 애정으로 표현되고 있다. ‘비트와 댄스가 소설을 만났을 때’라는 문학나눔콘서트의 주제는 이들 소설의 이같은 특징을 반영한다.
이명랑 소설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라틴댄스팀이 초청된다. 전문 라틴댄서인 고은재, 조아라 씨는 경쾌한 재즈 음악에 실은 라틴댄스 ‘자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이명랑 소설의 리듬을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마이미스트 고재경은 김중혁 소설 『펭귄 뉴스』를 무언으로 몸짓으로 보여줄 것이다. 김중혁 소설에서 드러나는 아날로그적 관심과 소재들이 어떻게 몸짓으로 표현될지 사뭇 기대가 된다.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두 소설가의 이야기를 통해 요즘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소설적 관심사를 엿보는 것도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의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에서 새로 사회를 맡게 된 고은주 씨는 1999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꾸준히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소설가이다. 특히 아나운서로 일했던 경험이 있고, 2004년에는 KBS 텔레비전의 <TV, 책을 말하다>를 진행한 바 있는 베테랑 사회자다. 1~3회와는 다른 분위기의 문학나눔콘서트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에도 독자들을 위한 책선물이 마련되어 있다.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에서 협찬한 이명랑의 『슈가 푸시』와 김중혁의 『펭귄 뉴스』뿐 아니라, 깜짝 이벤트에 참여하는 독자들을 위해서도 별도의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for-munhak.or.kr)와 사이버문학광장(www.munjang.or.kr)에서 관람신청을 할 수 있고 관람기와 지난 행사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for-munhak.or.kr
연락처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김장근 팀장 02-760-4690
이 보도자료는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
2007년 10월 1일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