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문자’ 시애틀 국제영화제, 최고의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심사위원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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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 11:53

서울--(뉴스와이어)--영화 <방문자>가 5월 25일부터 6월 18일까지 열린 시애틀 국제영화제 뉴 디렉터스 경쟁 부문에서 '최고의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심사위원대상(Best New Director-Grand Jury Prize)'을 수상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18일) 열린 폐막식에서의 <방문자>의 수상은 베를린 영화제, 홍콩영화제, 시드니 영화제 등 국제 유수 영화제에서의 찬사와 호평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수확이다.

<방문자>가 수상한 섹션은 뉴 디렉터스 경쟁 부문. 가능성 있는 신예 감독들의 11편의 작품 중, 가장 독창적인 컨셉과 높은 작품성을 지닌 영화를 연출한 최고의 신인 감독에게 돌아가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극도로 양분되어가는 세계 속에서 공감대를 찾아가는 두 이방인에 대한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매우 세심하고도 솔직한 감성으로 풀어간 영화!”라며 수상의 이유를 밝혔다. 뒤이어, 동일 섹션에 초청된 장률 감독의 <망종>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고, 비경쟁 부문인 월드 시네마 부문에서는 <달콤한 인생><혈의 누><사과> 등이 소개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소중한 자리였다.

시애틀의 평단도 <방문자>를 향해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프레스 시사 이후, 미셸 공드리의 <수면의 과학>, 허우 샤오시엔의 <쓰리 타임즈> 등과 함께 ‘시애틀 위클리’가 선정한 ‘17편의 MUST-SEE 영화’에 포함되기도 했다. 시애틀의 유력지 ‘더 스트레인져스’의 앤드류 롸이트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영화(Don‘t Miss!)! 삐딱한 코미디에서 귀엽게도 철저한 사회 비판 영화로 나아간다.”라고 호평했으며,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의 엔드류 햄린은 “미워할 수 없는 두 캐릭터의 관계와 정치사회적 문제들의 절묘한 조화!, 올해 시애틀 영화제를 가장 화려하게 빛낸 경쟁력 있는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다.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젠서’는 “즉석에서 튀어나오는 듯한 유머가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진지하고 진정성이 드러난다”라고 언급했다.

관객들은, “의심할 바 없이, 단연코, 올해 시애틀 영화제 최고의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유머가 넘친다”, “캐릭터의 디테일이 생동한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는 빛났으며 특히 두 캐릭터 간의 교류가 정말 좋았다.”, “너무나도 유쾌한 코미디, 장면마다 박장대소하게 만든다.”, “사회 비판적이지만 결코 독단적이거나 설교적이지 않다” 등의 열렬한 호응을 보이며 <방문자>에 주목했다.

영화 <방문자>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한국의 우디 알렌’이라는 극찬을 받은 신동일 감독의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 TOP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홍콩 국제영화제, 시드니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주제의식과 유머의 절묘한 조화’로 국경을 초월한 웃음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도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블라디보스토크 자오선 영화제, 뉴질랜드 영화제, 멜버른 국제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등에서 소개되며 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세상을 방문자처럼 살아가던 두 남자가 서로 소통하며 자신의 삶에서 주인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방문자>. 신예 스타 강지환의 스크린 데뷔작과 ‘세계 유수 영화제의 기대주’ 신동일 감독의 작품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방문자>는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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