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6월 1일 평가원 모의 수능 채점결과 분석
지원현황 분석
2007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수능 결과 공통영역인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은 응시인원이 각각 578,264명(99.7%), 557,853명(96.2%), 577,361명(99.5%)으로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과목인 탐구영역의 경우 사탐은 사회문화(69.0%), 한국지리(68.2%), 한국 근·현대사(56.2%), 윤리(55.0%) 순으로, 과탐은 화학Ⅰ(91.9%), 생물Ⅰ(88.6%), 물리Ⅰ(59.2%), 지학Ⅰ(55.9%) 순으로 선택해 일반적으로 학습이 쉽다고 생각하는 과목 위주로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시행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특징
1. 수리·사회탐구영역 선택과목 따라 표준점수 차이 커
수리 가형과 나형의 만점자 점수차는 15점,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점수 차이는 사탐 최대 16점으로 여전히 컸고, 과탐은 표준점수 만점자의 점수차가 5점으로 과목 간 점수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언어 144점, 수리 '가' 150점, '나' 165점, 외국어 148점, 사회탐구 66점(정치)~82점(윤리), 과학탐구 67점(생물Ⅰ)~72점(물리Ⅰ, 화학 Ⅰ, 지구과학 Ⅰ, 지구과학Ⅱ)이었다.
2.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 되었다.
이번 수능 모의평가는 지난 해 수능에 비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되어 전 영역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대체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높은 점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언어영역의 표준점수 만점자는 지난 해 수능이 127점이었으나 144점으로 17점 상승하였고, 외국어 영역도 6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 간 원점수 만점자 표준점수 차이는 5점으로 점수차가 지난 해 11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난이도 있는 문제가 상당수 포함되어 과목 간 점수차가 과탐보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 이점의 보완도 시급하게 되었다.
3. 수리 가형 응시자 줄고 수리 나형 쏠림현상 여전히 계속
수리영역은 시험 범위가 수학Ⅰ.수학Ⅱ에 선택과목인 미 적분, 확률 통계, 이산수학까지 있는 '가'형을 선택한 응시자가 26.8%(149,366명), 수학Ⅰ에서만 출제되는 '나'형을 고른 수험생이 73.2%(408,487명)로 '나'형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시내 주요대학을 포함한 상당수 대학이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으므로 '가'형 선택자가 2007학년도 실제 수능시험 때는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 탐구영역 선택과목 중 사회탐구는 사회문화, 과학탐구는 화학Ⅰ 가장 선호
최대 4과목까지 선택 가능한 사회탐구는 사회문화를 69.0%가 선택했고 이어 한국지리, 한국 근·현대사, 윤리, 정치, 경제, 국사, 법과사회, 경제지리, 세계지리, 세계사(10.5%) 순으로 지난해 수능시험과 차이를 보였다.
과학탐구는 화학Ⅰ(91.9%), 생물Ⅰ, 물리Ⅰ, 지구과학Ⅰ, 화학Ⅱ, 생물Ⅱ, 물리Ⅱ, 지구과학Ⅱ(7.4%)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사회 및 과학탐구에서 4과목을 모두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86.6%, 87.4%였다.
5. 수리 가/나형, 사회탐구영역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차 커지고, 과학탐구는 줄어
수리 가/나형의 만점자 표준점수 차가 15점으로 지난 2006학년도 수능의 6점보다 다소 커졌다. 탐구영역 과목 간 점수차는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최대 16점[윤리(82점)-정치(66점)], 과학탐구 최대 5점[물리Ⅰ, 화학 Ⅰ, 지구과학 Ⅰ, 지구과학Ⅱ(72점)-생물Ⅰ(67점)]까지 벌어져 선택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2006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 간 최대 점수차는 14점[한국지리, 법과사회(77점)-세계사(63점)], 과학탐구 최대 점수차는 11점[화학Ⅱ(75점)-물리Ⅰ(64점)]이었다.
6. 대비전략
- 이번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모집 지원여부를 결정
7월 13일부터 본격적인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이번 결과를 기준으로 목표한 대학의 예상점수에 도달했다면 수시모집보다는 정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수시모집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좋겠다.
- 자연계 지원자 중 수리에 자신 있는 수험생은 과감하게 가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
수리영역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나'형이 15점 높지만 상당수 대학이 '가'형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으므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 따라서 평소 수학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과감하게 '가'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가'/'나'형을 차별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거나 가중치 불리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나'형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 탐구영역의 학습도 충실히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별 문항수가 적어 1~2문제만 틀려도 등급과 백분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어 평상시 신중히 답을 고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수능 '3(언 수 외)+1(탐)', 탐구영역 4과목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수능을 '3(언 수 외)+1(탐)'로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 서울 주요대학에서 올해 지방 국립대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을 모두 준비해야 하고 탐구도 최대 4과목을 미리 골라 착실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점수대별 학습대책
◈ 상위권 수험생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언어영역과 큰 변별력을 보이는 수리영역이 상위 득점을 얻기 위한 가장 큰 변수이다. 따라서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은 부족한 과목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으니 사탐, 과탐 영역의 성적에 대해 너무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재학생들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여름방학 이후에 큰 폭으로 성적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 수리영역의 점수를 안정시키고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부족한 과목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에 따라 반영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강점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과목을 전략적으로 공부할 필요할 것이다.
◈ 중위권 수험생
중위권 학생들은 언어, 수리, 외국어 과목 중에서 가장 부족한 과목을 시급하게 보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이 점수대의 학생들은 어떤 과목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며 외국어 영역을 매일 꾸준하게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유 시간을 모으면 하루에 상당한 시간을 외국어 영역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영역별 반영에 따른 대학을 염두에 두고 자신에게 어려운 과목을 포기하고 특정 과목 위주로 공부하기보다는 기본적인 공부는 모든 영역을 하면서 영역별로 학습 비중에 차등을 두는 것이 좋다.
◈ 하위권 수험생
하위권 학생들은 언어영역에서 학생들 간의 점수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언어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언어영역의 점수를 높이면 사회탐구나 외국어영역의 성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당히 향상될 수 있다. 자율학습 시간에 새로운 것을 하려는 시도보다는 공부의 기본인 예습과 복습을 하는 습관을 길러 학교 수업에 대한 충실도를 높이고, EBS 수능 방송의 진도에 따라 학습계획을 수립하여 병행하면 좀더 빠른 기간에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자신이 이 점수대에 있다면 "가장 큰 폭으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자신의 점수대별·영역별 특성을 무시한 목표 설정은 별다른 성과 없이 심적인 불안만을 가중시키기 마련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학습 대책은 수험생의 영역별 강, 약점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이 시점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학습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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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연구실 유병화 평가이사 (02)2001-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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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7일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