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멋진날’ 남궁민, 그의 까칠한 매력속으로
건과 하늘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드라마 초반에 비해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동하와 하늘의 애정전선이 형성되면서 동하의 능청스러우면서도 까칠한 연기가 너무 개성있다는 평을 듣고있다. 그 영향으로 동하역을 맡은 남궁민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현재 <어느 멋진 날>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동하의 분량을 늘여달라는 요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첨벙첨벙다가오는 그, 남궁민.
동하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극중 동하의 행동과 대사들이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속 동하의 능청스러우면서도 달콤한 대사들 하나하나가 ‘강동하 어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주 방영된 5회에서 매번 자신과 부딪히게 되는 하늘에게 자신의 마음을 뺏기고 있다는 표현으로 “근데… 너 왜 자꾸 나한테 첨벙첨벙 들어오냐?며 더 이상 자기한테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한다. 또한 6부에서는 버스정류장에 술취해 누워있는 하늘을 보며 “나도 몰라 임마... 니가 먼저 시작한거야...”라며 이미 하늘에게 빼앗긴 자신의 속 마음을 중얼 거린다. 그러더니 어제 방영된 7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하늘에게 다가간다. 하늘의 생일파티가 열린 집에 찾아가 가족들이 있는 아에서 사귈 예정이라고 하더니 건이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서는 하늘에게 “아직 말씀 안 드렸어?”라며 사귀기로 했다고 건에게 선포를 한다.
우연히 같이 출근을 하게 된 아쿠아리움의 주차장에서 동하는 하늘에게 이렇데 말한다. “난 후문으로 갈게. 사내 커플이 같이 출근하면 이상하잖아…. 음, 그래 이상해!”하고 혼자 얘기하더니 당황스러워 하는 하늘을 뒤로한 채 후문으로 휙 가버린다. 이 능청스럽고 억지스러운 대사들이 <어느 멋진 날>에서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배우 남궁민이 강동하라는 캐릭터를 200%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까칠하고 뻣뻣한 강동하라는 인물을 과도하게 능글맞지도 않고 과도하게 까칠해보이지도 않게 적당히 표현할 줄 하는 그야말로 <어느 멋진 날>의 숨은 보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남궁민. 그가 보여주는 매력만점의 아쿠아리스트 ‘동히’는 매주 수/목 저녁 9시 40분 MBC<어느 멋진 날>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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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9일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