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RBSI가 112로 하락하여 소매업체의 경기 기대감이 약화되었다. RBSI 실적치 감안 시 2분기 소매판매 증가율(SA)는 3-4%로 1분기와 비슷할 전망이다. 유통 주가는 일단 하반기 소비 우려감에 영향을 받겠지만, 실제 영업 흐름과 관련하여 그 동안의 주가 하락 폭에 대한 점검도 점진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당분간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업종 대표주(롯데쇼핑, 신세계) 선호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3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112 로 하락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898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5/15-5/23일)한 2006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112로 2분기 131보다 하락하였다. 지난 1, 2분기 연속 131을 기록하여 호조세를 이어가던 소매유통업계의 체감 경기가 하락세로 반전하여 향후 소매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줄고 있다.
RBSI 실적치 감안 시 2분기 소매판매증가율(SA)는 1분기와 비슷한 3-4% 전망
2분기 소매판매증가율(SA)는 1분기 3.4%와 비슷한 3-4% 범위가 전망된다. 조사 시점을 감안할 때 RBSI 전망치는 다소 후행적 성격을 갖고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2월에 조사된 2분기 RBSI 전망치가 131로 높았고, 이번에 발표된 2분기 RBSI 실적치가 101로 1분기와 동일하여 4-5월 유통 업체의 영업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였음을 추론할 수 있다.
3분기 RBSI 하락은 하반기 우려감의 반영 or 실제 영업 부진의 반영?
그렇다면 3분기 RBSI 하락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첫째, 실제 영업 흐름과 큰 상관없이 유가와 환율의 급변동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하반기 내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자산가격의 변동,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통 업체들의 소매경기 기대감을 약화시킨 측면을 생각할 수 있다. 둘째, 실제 영업의 둔화 움직임이 소매 업체의 경기 기대감을 저하시킨 측면이다.
현시점에서는 실제로 소매 업체의 영업이 둔화되기 시작한 측면보다는 하반기 소비환경의 저하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유통업체의 경기 기대감을 낮춘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지난 4분기와 연초의 소비 강도를 감안할 때, 하반기 소비가 둔화되더라도 (-)의 침체 국면은 아니고, 0-3% 낮은 증가의 부진 국면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통 주가에 갖는 의미와 업종 대표주(롯데쇼핑, 신세계) 선호 전략 유효
이것이 유통 주가에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이 판단된다. 실제 영업 흐름보다 과도하게 우려감이 반영되어 3분기 소매유통 업체의 경기 기대감이 약화되었고, 이러한 불확실성의 반영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였다면, 역으로 실제 소비가 둔화되기는 하여도 우려했던 것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면 유통 주가는 그 동안의 낙폭 과대에서 반등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금리 상승은 가계부채의 양적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하반기 소비환경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계와 유통업체의 소비경기 기대감, 하반기 소비변수의 변화, 실제 영업흐름, 유통주가의 하락폭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할 때 7월 유통 주가는 ①하반기 내수 우려감의 적절한 반영으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든가, 아니면 ②상대적으로 양호한 영업 흐름과 과도한 우려감 반영 사이의 확대된 괴리에서 주가는 낙폭 과대에서 반등을 모색하는 신호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업종 대표주(롯데쇼핑, 신세계)로 관심을 좁히는 전략이 여전히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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