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천사’ 임하룡, 요절복통 쇼킹 패션 공개
오는 8월 말 개봉예정인 코미디 <원탁의 천사>는 한 천사의 실수로 열여덟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아빠의 학원적응 고군분투기를 그린 영화로 임하룡은 이민우의 아빠이자 사기꾼인 강영규 역을 맡아 파격적인 버라이어티 패션을 선보인다.
Stage 1. 첨단 목폴라 티셔츠 패션, 여심 사로잡다
임하룡의 쇼킹 패션 그 첫 번째는 작업남 스타일.
극중 이민우(강원탁 역)의 엄마 김보연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보여지는 임하룡의 패션은 ‘젊은 오빠’ 그 자체다. 80년대 필수 데이트코스인 ‘배타고 섬에 가기’를 하는 임하룡과 김보연. 마지막 배를 타고 하룻밤을 보내고 오려는 임하룡은 김보연의 멋진 ‘자기’가 되기 위해 한껏 멋 부린 스타일로 등장한다. 느끼하기까지 한 그는 김보연이 아저씨라고 부르자 ‘다이렉트로 자기라고 불러~ 좋잖아~’라며 은근슬쩍 스킨십까지 들어가고 목표(?)에 성공한다. 결국…이날 임하룡의 작업패션은 얼짱, 몸짱, 쌈짱 아들 이민우를 얻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니, 멋진 아들을 얻고 싶다면 그의 패션감각을 익혀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Stage 2. 나몰라 패밀리 임하룡~ 힙합맨으로 변신
임하룡의 쇼킹패션은 이게 다가 아니다. 젊은 오빠답게 그는 우리시대 최고의 유행패션 힙합으로 중무장한 모습도 선보인다.
조폭이었던 김상중 꾐에 빠져 발야구를 하다 억울하게 사망한 임하룡. 그의 영혼을 데려가려던 천사는 죄수복을 입은 임하룡이 구리구리하다는 이유로 스타일 변신을 시도한다. 그 첫 번째 스타일이 바로 힙합.
“요~맨~”, “유노암생~” 등 힙합의 애드립이 마구 쏟아질 것 같은 임하룡은 대본에도 없던 현진영의 댄스까지 보여주었으니, 확실히 그는 노련하고 여유 있는 배우임이 틀림없다.
Stage 3. 트롯트 가수로도 손색없는 임하룡
임하룡은 이 장면에서 힙합스타일과 정반대인 스타일로 또 한번 변신한다. 힙합스타일이 나이와 영 맞지 않다고 판단되어 바로 반짝이 의상을 입게 되는 것.
반짝거리는 붉은 재킷을 입은 임하룡은 금새 성인가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거린다. 아무래도 자녀세대의 힙합보다는 중년의 그에게 맞는 것은 이 패션이 아닐는지? 그러나 정작 임하룡은 힙합이 좀 더 자신과 어울리지 않냐며 스태프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800만 관객동원의 흥행작 <웰컴 투 동막골>로 청룡영화제상을 수상했던 임하룡. 확실히 그의 연기는 무게감있는 웃음을 전달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런 그의 매력은 <원탁의 천사>에서도 지속되어 아들을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아빠 캐릭터이지만 힙합부터 작업남 패션까지 요절복통할 변신을 보여준다.
천국도 마다하고 고딩으로 돌아온 아빠와 고등학교 일진 아들의 세대공감 코미디 <원탁의 천사>는 여름 내내 코미디를 애타게 기다린 관객들을 곧 찾아갈 것이다. 8월 말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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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제니스 3443-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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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30일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