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박정수의 여름철 S라인 속옷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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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09:05

서울--(뉴스와이어)--화살촉 같은 본격적인 여름 햇살에 옷이 얇아지고 몸매와 속옷 노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유행패션은 가슴골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클리비지 룩(Cleavage Look)을 정점으로 몸에 착 달라붙는 스키니룩(Skinny Look), 흰색의상의 화이트룩(White Look) 등이 강세를 이루면서 속옷선택은 그만큼 까다롭고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따라 노출과 S라인을 강조하는 이같은 여름철 패션 유행 탓에 부쩍 신경 쓰이는 속옷입기를 란제리 사업가로 활동 중인 탤런트 황신혜와 박정수에게 들어본다.

□ 레이어드룩...노출 속옷패션의 시작
올 여름 패션 스타일의 포인트는 곡선미다. 실루엣이 도드라지는 짧은 원피스형 셔츠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바지나 치마의 스키니진을 매치하는 레이어드룩(겹쳐입기)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무더위에는 옷을 겹쳐 입기보다 노출패션에 어울리는 속옷을 활용해 레이어드룩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섹시하면서도 품격있는 속옷(엘리프리 블랙라벨)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황신혜는 “가슴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모아 볼륨감을 연출하는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타이트한 바지를 입을 때는 속옷자국이 나타나지 않거나 봉제선이 없는 팬티를 착용해 힙라인 살리는 것이 뒷모습을 마무리하는 요령”이라고 말한다.

□ 화이트룩...스킨색상이 무난
올들어 흰색 의상으로 겉옷을 통일하는 화이트룩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속옷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깨끗한 느낌이 핵심인 화이트룩에는 비치지 않는 색상의 속옷을 입어야 옷맵시를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속옷 브랜드인 수안애로 홈쇼핑 브라운관에도 등장한 중견배우 박정수는 “연예인처럼 야한 색상의 브래지어나 팬티를 일부러 비치게 입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색상의 속옷을 골라야 한다”면서 “같은 살색이라도 스킨, 연핑크, 오렌지 등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피부에는 스킨색이 잘 안 비친다”고 설명한다.

□ 스키니룩...S라인 결정하는 무봉제 팬티
올 여름 몸에 달라붙는 바지나 원피스 등의 스키니룩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전체 실루엣을 살리는 팬티 선택이 중요해졌다. 특히 밑위가 짧게 디자인돼 신체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로라이즈타입의 스키니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속옷라인이 보이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황신혜와 박정수는 스키니룩 타입에는 골반거들팬티가 적합하다고 입을 모은다. 허리선이 낮은 옷에는 골반거들을 맞춰 입어 하복부와 허벅지를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너무 몸에 꽉 조이는 거들은 오히려 살을 뭉치게 해 엉덩이 라인이 밋밋해지면서 체형을 망칠 수 있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햄원단을 사용해 팬티라인을 없앤 제품이나 앉았을 때 들뜬 바지허리선 밑으로 팬티밴드가 보이는 것을 막아주는 V자로 파인 스타일이 무난하다. 팬티라인을 확실히 없애려면 T자형 팬티가 가장 낫다.

□ 클리비지룩...군살 감싸는 브래지어 착용
여름철 가슴선이 확연히 드러나는 상의나 양옆으로 파인 네크라인의 의상은 여성들의 노출패션을 대표한다. 이때 브래지어는 컵의 모양이 삼각형이나 원형, 컵과 컵을 연결하는 앞중심이 높은지 낮은지를 살펴 선택해야 한다. 의상의 목선이 가로로 넓게 파여 있다면 2분의 1컵이 적당하다. 가슴을 감싸는 컵의 높이가 낮아 브래지어가 보일 염려가 없다. 목선이 V자 형태로 깊게 노출돼 있다면 4분의 3컵을 착용한다. 가슴이 아찔하게 보일 정도라면 속칭 ‘안경브라’로 불리는 저중심브래지어가 좋다.

황신혜와 박정수는 “겨드랑이 살 등 군살들이 걱정된다면 이를 감싸주기 위해 옆날개가 두껍게 디자인된 것과 어깨끈이 안쪽보다는 바깥쪽에 달린 브래지어를 고르는 것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속옷의 땀 냄새를 우려해 향수를 뿌리는 것보다 외출전 데오드란트 제품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여름철 속옷패션의 중요한 습관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