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오늘 기아 현대 대우 자동차를 비롯한 금속연맹 산하 20여개 노동조합 10만 명이 산별전환 투표를 마쳤고, 17시에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다.

현대-기아-대우 자동차를 비롯한 대공장 노동조합이 산별노조 전환을 결의한 것은 산별노조 건설운동이 본 괘도에 오른 역사적인 사건이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산별전환을 가결한 모든 노동조합에 축하를 전하며, 한국노동운동의 재도약과 한국사회의 민주적 발전의 튼튼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대공장 노동조합의 산별전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늘 현대자동차(43,890명) 기아자동차(27,500명)가 대우자동차(9,149명) 등 대공장 노동조합이 오늘 산별전환투표를 가결하였다.

민주노동당이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노동조합등 대공장의 산별전환 투표 가결에 큰 의미를 두는 이유는 첫째, 전체 노동자의 단결을 실현하기 위해 대공장 노동조합으로서의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한 용기이다. 둘째 현대-기아-대우 자동차 8만 명이 넘는 조합원이 대거 산별노조에 가입함으로써 산별노조건설에서 재정적 토대를 마련한 것과, 강력한 정치적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대공장의 기득권을 넘어 노동자 총 단결을 토대를 만든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대공장 노동조합 조합원 동지들께 민주노동당 8만 당원들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산별노조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한국사회는 97년 IMF경제 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질서로 급속히 재편되는 과정에서 사회양극화가 심화되며 노동자 민중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또한 정부와 자본에 의해 비정규직개악법안, 노사관계로드맵, 한미FTA가 추진되면서 노동조합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노동운동은 기업별 노조의 틀에 갇혀 낮은 노조 조직률, 분산적 투쟁, 내부의 분열과 대립, 일부 노조간부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노동자의 총 단결을 이루지 못하고 자본과 정부에 각계격파 당하며 사회적 정치적 역량을 축적하기 어려웠다.

87년 7,8,9월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서 한국사회의 일대 전진을 기록한 것처럼, 2006년 산별노조 건설은 노동운동의 재도약을 이루어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산별노조로의 전환은 기업별 노조의 벽을 허물어내고 정규직 비정규직, 대공장 중소공장, 업종과 직종의 차이를 넘어 노동자의 총 단결을 실현할 강력한 무기를 마련하는 것이며, 전체노동자의 단결을 바탕으로 강력한 사회정치적 힘을 획득하는 것이다.

산별노조 건설을 시작으로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노총,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민주노총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산별노조 건설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거나 영세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부모, 자녀, 자매, 형제들의 권익을 지키고 향상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나아가 한국사회의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과정이며,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산별노조 건설을 시작으로 정규직 비정규직 간의 차별 해소와 비정규직 철폐로 나아가며, 원하청 불공정 거래를 시정해 대공장과 영세중소사업장의 차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노동자의 총 단결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산별노조를 중심으로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 경제 정책에 대한 개입력을 강화하고, 항상 소외받고 차별받는 이들과 서민의 이해를 대변함으로써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민주노총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의 미래, 한국사회의 희망이 걸린 산별노조 건설을 위해 산별노조와 관련된 법-제도 개선 등 민주노동당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

2006년 6월 30일
민주노동당 대표 문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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