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천사’ 포스트 월드컵 여름 극장가 활기

서울--(뉴스와이어)--뜨거웠던 2006년 6월, 독일 월드컵이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움츠렸던 여름 극장가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특히 상반기에 비해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여름 한국 영화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한반도>, <괴물>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온 대작 <한반도>와 <괴물>이 베일에 싸였던 실체를 공개한다.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7월 6일 개봉)는 근미래 통일을 앞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적 위기와 갈등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다시 한번 천만 명 관객동원 신화에 도전한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7월 27일 개봉)은 한강에 괴물이 나타난다는 가정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괴물에게 딸이 잡혀가자 딸을 찾아나선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미디야! 반갑다~ 올 여름 유일한 코미디 <원탁의 천사>

연초 <투사부일체>, <흡혈 형사 나도열> 이후 뜸했던 정통코미디 영화가 8월 24일 오랜만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관객들의 웃음갈증을 풀어줄 영화는 바로 <원탁의 천사>. 한 아빠가 천사의 도움으로 천국행도 포기하며 아들의 동갑내기 친구로 일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몸은 10대, 영혼은 40대인 아빠의 학교생활 적응 분투기를 포복절도 웃음으로 버무려낸 작품이다.

<원탁의 천사>로 영화배우로 데뷔하는 이민우는 얼짱, 몸짱, 쌈짱의 터프한 아들로, 첫 주연을 맡은 하동훈은 아들과 동갑내기 아빠로 환상적인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뒤늦게 철든 아빠로 <웰컴투 동막골>의 임하룡이, 아빠의 환생을 도와주는 천사로 <투사부일체>의 김상중이 등장해 그 재미를 더한다. 특히 김상중은 <원탁의 천사> 티저예고편을 통해 국내 최초로 거대한 날개를 휘날리는 함량미달 천사로 변모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어김없이 찾아온 공포영화 <아파트>

공포영화로는 같은 시간이 되면 불이 꺼지는 아파트를 둘러싼 공포스러운 사건을 그린 고소영의 컴백작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시선을 모으고 있다. 또 악독한 선생님에 대한 다섯 제자의 복수를 그린 <스승의 은혜>(8월 3일 개봉)와 성형수술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신데렐라>, 재희와 박신혜의 <전설의 고향>(8월 10일 개봉) 등이 속속 개봉된다.

감동드라마도 빠질 수 없다 <플라이 대디>, <각설탕>

이외에도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영화들도 대기중이다. 특히 영화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이준기가 싸움 선생으로 변신한 <플라이 대디>(8월 3일 개봉)와 여기수와 말과의 우정을 그린 임수정 주연의 <각설탕>(8월 10일 개봉), 그리고 오랜만에 신작을 가지고 나타난 이재용 감독의 독특한 영화 <다세포 소녀>(8월 10일 개봉)등이 준비 중이다.

다양한 작품들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격전이 예상되는 여름 극장가. <원탁의 천사>는 올 여름 유일한 코미디로 세대를 뛰어넘은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8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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