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포소녀’ 통쾌, 짜릿한 예고편 공개
상상하지 마라! 상상하는 그 이상을 흥분하게 될 것이다!
클래식한 음악, 옛 조상들의 성문화를 묘사한 전통 춘화컷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이후 성문화가 개방되고, 호환, 마마가 무섭던 시절에도 꿋꿋이 다양한 성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하는 고등학교가 있었다. 그곳엔 다양한 경험을 자랑으로 여기며 문란한 교풍을 권장하는 머리에 ‘XXX’만 가득찬 아이들이 있었으니…”라는 중후한 목소리의 내레이션이 흐른다. 이런 고등학교가 존재한다는 문화적 충격에서 빠져 나오기도 전 등장하는 “오늘은 영어 선생님이 성병에 걸려 못나오셨어요. 주번소녀도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게 좋을걸”이라는 선생님의 멘트에 “뭐야! 너 나랑 처음이랬잖아” “1:1은 처음이랬지” “형, 거기 안가려워?”라는 의미 심장한 대사들을 주고받으며 학생 모두가 앞다투어 조퇴를 한다. 고등학생이라곤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뻔뻔하고 도발적인 대사들이 태연하게 난무하는 이곳은 바로 쾌락의 명문 ‘무쓸모 고등학교’다.
이처럼 시작부터 단세포적인 사고방식을 통쾌하게 뒤집는 <다세포소녀>의 예고편은 그간 궁금증과 호기심을 모았던 쾌락의 명문 무쓸모 고등학교의 실체와 독특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원조교제 약속이 있다며 조퇴하는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부터 외눈박이라 한번도 못해봤다는 교내 유일의 숫총각 ‘외눈박이’, 거기에 외눈박이의 아름다운 남동생 ‘두눈박이’에게 필이 꽂혀 난감한 짝사랑에 빠져버린 럭셔리 꽃미남 안소니까지. 기존의 단세포적인 고정관념으로는 도저히 짐작 불가능한 다세포적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예측불허의 웃음을 임팩트 있게 담아낸 예고편은 과연 이들이 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킨다.
거기에 관객들이 예고편을 보며 실시간으로 질문과 댓글을 올리는 듯한 새로운 형식을 차용한 <다세포소녀>의 예고편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함께 즐기는 듯한 신선하고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예고편을 통해 영화의 다채롭고 화려한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는 영화 <다세포소녀>. 기존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미술, 의상, 뮤지컬 장면 등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짧은 영상만으로도 한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이재용 감독과 <올드보이> 정정훈 촬영감독, <형사> 이형주 미술감독,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서상영, 무용가 안은미 등 최고의 스탭들이 만나 탄생시킨 영화의 완성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 ‘테리&우스’, ‘외눈박이’ 등 독특한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문제적 고딩들의Fun뻔하고 Sex시한 로맨스와 기존의 가치관을 깨는 예측불허의 웃음으로 무장한 영화 <다세포소녀>는 8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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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7일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