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 지역 건설업체 최초로 윤리경영 선포식 개최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청구는 7월 4일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최초로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지역의 유통업체들이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클린 켐페인을 벌인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건설업체가 윤리경영을 본격적으로 도입, 선포한 것은 청구가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기업활동 과정에서의 어떠한 부조리나 부패한 관행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8대 윤리 강령을 채택, 선언하며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다졌다.
청구는 윤리헌장과 강령을 지침으로 하여 내부 고발제도와 윤리경영 실천 사무국을 운영하고 홈페이지의 ‘사이버 신문고’ 를 통해 직소 민원제도를 도입하는 등 윤리경영의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종흥 청구 대표이사는 “윤리경영의 실천은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의 상승과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데에 전 직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실천 노력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와 같이 기업들이 앞 다투어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있는 이유는 윤리경영이 단순한 도덕적 수준의 차원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의 한 요소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5년 전경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전담 부서를 설치한 기업들이 윤리경영 미도입 기업에 비하여 주가상승률 및 영업이익율 등의 경영실적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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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4일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