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사랑쟁탈전으로 극장가가 뜨거워진다!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신작 <하나와 앨리스>(11/17 개봉)는 거짓말로 시작된 삼각로맨스를 다룬 작품.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을 법한 ‘꽃미남 선배 내 남자친구로 만들기’로 관객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지만 그 안엔 질투와 갈등보다는 웃음과 장난기로 가득하며, 소녀취향의 감성으로 10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여선생vs여제자>(11/17 개봉) 역시 한 남자를 두고 두 여자가 사랑쟁탈전을 벌인다는 설정은 <하나와 앨리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연적이 되는 두 여자의 관계는 친구가 아닌 바로 선생과 제자인 것. 한 남자를 차지하기 위해 자리다툼 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 두 영화보다 한 주 늦게 개봉하는 <귀여워>는 사랑쟁탈전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위의 두 영화와 확실히 차별화된다. <하나와 앨리스>,<여선생vs여제자>의 쟁탈전이 1:2의 구조라면 <귀여워>는 1:4다. 두 영화와는 정반대로 흠모의 대상은 바로 여성이다. 철 없는 네 부자가, 주워온 여자 순이를 두고 벌이는 유쾌하고 신명 나는 사랑쟁탈전을 그리고 있는 것. 또한, 위의 영화들이 학교를 배경으로 한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려 주로 10대에게 소구하고 있는 반면, <귀여워>는 판타스틱한 에너지와 주술적 마력이 넘실거리는 황학동 철거촌을 배경으로 독특한 정서와 심층적인 주제의식을 선보여 20대에서 30~40대까지 좀더 폭 넓은 연령층에 소구한다. 대형 신인감독의 출현으로 이미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 각기 색깔이 다른 세 편의 영화 중 과연 11월 극장가를 강타할 사랑쟁탈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2004, 올해 최고의 문제작 <귀여워>(김수현 감독/ 김석훈, 정재영, 예지원, 선우, 장선우 주연/ 튜브픽쳐스 제작)는 11월26일 개봉한다.
연락처
기획팀 02-546-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