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4회 작가와의 만남

서울--(뉴스와이어)--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가 주최하고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도정일)와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상임대표 도정일)이 주관하는 2006년 제4회 작가와의 만남이 7월 11일 오후 3시 30분 목포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 초대작가는 시인 장석남이다. 장석남은 지난해 시집『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문학과지성사)를 출간해 4/4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딱딱한 강연에 의존해온 기존의 행사 방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실험적 형식들을 도입한 작가와의 만남이 이번으로 4회를 맞았다. 새로운 만남의 형식이 널리 독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목포여고에서 장석남 시인과의 만남을 신청해왔다. 여고생들이 시를 읽고 시인과 만나길 원하는 걸 보면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문학의 매혹은 쉽게 뿌리칠 수 없는 것인가 보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시인의 삶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시는 어디로부터 오며 그것들을 어떻게 담아내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사전에 주최측은 장석남의 작업실을 찾아가 그의 일상과 취미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 양평, 용문 산골마을에 위치한 장석남시인의 작업실은 이번 시집의 소재가 되었던 곳이다. 시인이 직접 지은 한옥집에서 구름과 바람과 새를 불러들여 시를 쓰는 장면, 거문고를 타는 모습, 전자기타 연주, 서예까지 시인의 일상이 영상다큐를 통해 행사 당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영상다큐에는 시인 문태준이 바라보는 장석남의 시세계에 대한 솔직한 인터뷰도 포함돼 있어 장석남 시인의 새로움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 11일 장석남의 이야기 마당이 펼쳐지는 목포여자고등학교 강당은 작은 소극장이 된다. 무대 설치와 조명 아래 시「얼룩에 대하여」와 「폭설」이 공연으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연극배우의 낭송과 마임니스트의 포퍼먼스를 통해 표현되는 시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여고생들의 시낭송 대회도 마련돼 있다. 장석남 시집을 암송, 극적으로 구성한 여고생들이 참여해 시인의 심사를 거쳐 특별한 선물도 전달할 예정이다.

장석남 시인은 <시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 걸까?>라는 쉬운 주제로 여고생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습작기와 학창시절 이야기 등을 풀어내며 그 어느 때보다 독자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집『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를 미리 받아본 독자들을 위한 사인회도 준비돼 있고, 작가와의 기념촬영도 가질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 장면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다시 전국의 독자들을 찾아간다. 작가와의 만남 동영상은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for-munhak.or.kr)에서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for-munhak.or.kr

연락처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김장근 팀장 02-760-4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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