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중국 보양식 ‘훠궈’ 어때요?
중국 여걸 ‘서태후’가 보양식으로 즐겨먹었다는 훠궈(火鍋).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태미로’라는 이름으로 둥지를 틀었다.
훠궈는 일반 시민들에게 낯설기도 하지만, 최근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 속에서 이름세가 높아지는 음식이다. 쉽게 말해, 중국식 샤브샤브 요리인데, 육수가 깔끔하고 투명한 일본식 샤브샤브와는 달리 독특한 재료를 많이 사용하여 그 맛이 진하고 담백한 편이다.
훠궈엔 탕이 일품인데, 탕에는 돼지사골, 닭, 붕어를 달인 육수에 20여 가지의 한약재가 들어간다. 때문에 중국인들은 몸보신을 위해 자주 찾곤 한다. 이 탕에는 두 종류가 있다. 바로 사천성식 매운 육수로 만든 홍탕과 담백한 동북성식 육수로 만든 백탕이 그것이다. 또한 이 탕은 개인용 냄비에 담아 나오는데, 이로 인해 다른 재료를 조금씩 넣어 먹을 때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탕 맛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 남은 국물에 수제비나, 우동, 쌀국수, 당면 등을 넣고 끓여 먹거나 중국식 꽃빵과 밥을 시켜 먹어도 좋다.
후식으로 나오는 과일, 리치(Lychee)는 우리나라의 거봉과 비슷한 크기로, 첫맛은 조금 떫지만 끝 맛은 달고 개운하여 입을 깔끔하게 해준다.
올 여름엔 중국 보양식 ‘훠궈’로 여름을 나는 것은 어떨까?
씨앤에이치코리아 대표 천은영씨는 “이제 훠궈가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을 날도 앞으로 얼마남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cnh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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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6일 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