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신명의 현장, ‘귀여워 포차’!
‘조금만 삐딱하면 세상이 즐거워진다’는 영화의 컨셉을 이용해 진행된 이번 포차에서는 특별한 규칙이 적용되었는데, ‘첫째, 상대 불문하고 말을 깐다. 둘째, 소주는 글라스로 마신다’는 것.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연등과 색동천으로 장식된 포차에 입장하는 순간 이 규칙을 따르게 된 사람들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말을 놓는 것에 대해 어색해하면서도 재미있어 했다. 주연 배우 김석훈, 선우, 박희순, 개그맨 문천식, 가수 슈 및 포차 사회자 탤런트 김형범 등 역시 반말로 인사를 해서 호응을 얻었다. 말을 놓는 규칙은 영화 속 주인공 장수로가 순이와의 첫 대면에서 ‘’나한테 말 까라. 권위가 느껴질까봐 그래’라는 대사에서 힌트를 얻어 제정되었다고. 규칙을 어겼을 경우 포차 안에 마련된 ‘페널티 존’에서 소주를 마시고 규칙을 다시 알려주는 재미있는 벌칙이 부과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에는 영화 속 캐릭터들의 컨셉을 살린 공간이 비치되었는데, 실제 법사가 사주를 봐주는 ‘장수로 존(zone)’과 즉석 뻥튀기 기계가 있는 ‘순이 존’이 큰 인기였다. 참가자들 전원에게 ‘순이 존’에서 튀겨진 즉석 뻥튀기를 큰 봉투에 가득 제공하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포차에 참가한 사람들은 ‘영화의 유쾌하고 도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장수로 존과 순이 존이 새롭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날, 오프 라인에서는 최초로 DJ DOC의 새 앨범 타이틀 곡 ‘수사 반장’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어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새 앨범 홍보로 인해 바쁜 일정 와중에도 뒤늦게 포차를 찾은 DJ DOC도 흥겨운 포차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고 돌아갔다.
철 없는 네 부자가 주워온 여자 순이를 두고 벌이는 유쾌하고 신명 나는 사랑 쟁탈전 <귀여워>(김수현 감독/ 김석훈, 정재영, 예지원, 선우, 장선우 주연 / 튜브픽쳐스 제작)는 11월 2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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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1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