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TV, 여름휴가특선 ‘중화시네마스페셜’ 2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영
중화시네마스페셜'은 첸카이거 짱위엔 등 일반 상영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중국 5, 6세대 감독들의 작품을 모처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첸카이거 감독의 데뷔작 '황토지' 쉬커감독의1995년작 '칼날' 청시아오동 감독작품으로 장이모우와 공리가 주연한 '진용' 짱위엔감독의 2003년작으로 '황제의 딸'의 짜오웨이가 주연한 '녹차'등 4편이 우선 차례로 방영된다.
21일밤 처음 선보일 '황토지'는 첸카이거의 데뷔작으로 장이모우가 촬영감독을 맡았다.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9년 황하상류지역의 황량한 대지를 배경으로 구전민요를 수집하게 위해 외딴 마을에 찾아든 팔로군 병사와 가난한 농민처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중국민속음악과 여백이 풍부한 화면으로 중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이 작품은 본토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은표범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다.
28일 밤 10시엔 쉬커감독의 1995년작인 '칼날'이 방영된다. 서구화된 스타일의 무협영화를 선보이는 쉬커는 이 작품에서도 특유의 화법으로 관객을 매혹한다. 이름난 칼제조창인 연봉호 당주의 딸 소연은 고아 정안과 철두를 싸움 붙여 이기는 쪽을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사건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정안이 복수의 여정에 오르면서 계획은 빗나가고 세사람의 모진 인연이 시작된다. 니씽 쪼우지아링 주연.
8월4일 방영될 청시아오동 감독의'진용'은 장이모우 공리주연으로 화제를 일으킨 작품.
진시황은 병마용을 제작하면서 불로장생 약을 사방으로 구한다. 이때 관리가 어린 선남선녀 5백명을 헌납하고 친위병 몽천방은 끌려온 동아라는 처녀를 사랑하다 발각돼 생매장된다. 이때 불로장생약을 훔친 동아가 몽천방이 죽은 순간 입속에 약을 넣어주게 된다. 3천년이 흘러 몽천방이 잠에서 깨어나 여배우 주리리로 환생한 동아를 사랑하게 되고 또다시 둘의 사랑을 시기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중국의 6세대감독인 짱위엔의 2003년 작품 '녹차'는 8월 11일에 만날 수 있다.
'황제의 딸'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인 짜오웨이가 주연한 '녹차'는 사랑에 대해 각기 다른 방정식을 가진 도시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독특한 시선으로 다룬 작품.
매번 남자와 만날 때 한잔의 녹차를 시키는 '우팡'. 한잔의 차로부터 한사람의 사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친구 '랑랑'의 말을 믿는 그녀 앞에 천밍리양이 나타난다. 여자에 대해서 잘 안다고 자신하는 천밍리양과 사랑게임을 시작하는 우팡. 하지만 두사람의 사랑의 승패는 바로 신비한 여자 '랑랑'이 쥐고 있고 두삼람의 사랑은 찻잎처럼 떠다닌다.
6세대 감독의 양심과 자존심을 지킨다는 평가를 받는 짱위엔감독은 타임지 선정 21세기 아시아를 이끌어갈 지도자중 한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화TV 측은 "각기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중화시네마스페셜'은 중국과 중국영화에 대한 이해의 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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