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것들’ 올 여름, 변종캐릭터가 뜬다
<예의없는 것들> -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 처리하는 킬러! (8월24일 개봉)
의뢰 받는 대로 처리하는 기존의 킬러들과는 달리,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 처리하는 작업 원칙을 가진 킬러는 지금껏 어디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혀가 짧아 아예 말을 하지 않는 프로 킬러라니! 게다가 어울리지 않게 시를 쓰고, 해물과 투우를 좋아하며, 착한 눈만 보면 마음 약해지는 치명적(?)약점 까지… 이러한 기발하고 엉뚱한 설정은 캐릭터의 독특함과 재미를 한껏 살려준다. 또한, ‘킬라’라는 이름 자체도 킬러를 비틀어 ‘킬라’ 일 수도 있고, 혹은 벌레 잡는 에프 킬라를 빗대서 사람잡는 ‘킬라’일 수도 있다. 이처럼 이름부터 그 설정까지 기존에 봐왔던 킬러들과는 전혀 다른 새롭고 신기한 킬러 캐릭터가 영화<예의없는 것들>을 통해 탄생 했다.
<다세포 소녀> - 뻔뻔하고 섹시한 고딩들! (8월 10일 개봉예정)
현실의 고등학생들과는 천지차이를 보이는 영화 속 고등학생들은 비현실적인 만큼 독특하고 유일하다. 특히나, 고등 학생들에겐 마땅히 금기 시 되어야 할 성(性)적 코드를 전면적으로 내세워 사회적 통념을 여지없이 깨버린다. 만화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들을 실제 모습으로 재현해 보이는 것과 그 발칙하고 절묘한 대사들은 캐릭터 만큼이나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
<천하장사 마돈나> - 여자가 되고 싶은 씨름 소년! (8월 개봉예정)
육중한 몸과 번쩍 들어올려 넘어뜨리는 장면들을 연상케하는 씨름. 그 씨름을 하는 인물이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매우 여성스러운 남자 아이라니.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 지극히 남성다운 씨름이라는 운동과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아이라는 상반된 설정으로 언밸런스하고, 독특한 재미가 묻어난다.
<스승의 은혜> - 원망과 보복의 대상 선생님! (8월 3일 개봉 예정)
자상하거나, 혹은 철이 없더라도 늘 끝에는 감동과 사랑으로 마무리되어 왔던 영화 속 선생님 캐릭터. 하지만 이제 살인을 불러 일으키는 존재로 선생님이 그려진다. 실제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 가사 속에도 보여지듯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인자하며 큰 가르침을 주는 고마운 대상으로 생각되어지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이 또한 기존과는 다르게 변화된 캐릭터의 한 예라 하겠다.
다양하고 독특한 캐릭터들로 포진되어 있는 하반기 개봉 예정 영화들. 그 중 영화 <예의없는 것들>의 ‘킬라’는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 죽이는 혀 짧은 프로 킬러로 통쾌한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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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픽쳐스 기획팀 54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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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