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영업환경, 우호적이지 않다.
동사의 2분기 및 상반기 전체 실적이 저조한 주된 이유는 2005년 전체 영업이익의 73.7%인 3,110억원을 기록한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환경 악화에 기인한다.
2006년 석유화학 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의 7% 수준에 불과하며 석유화학 산업의 Downturn 진입을 감안하더라도 급격한 실적 하락으로 볼 수 있다. 이는 1)급등한 원유가로 인한 원가 부담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방 산업으로의 가격 전가가 어려운 중간재 생산업체 특성상 양 방향에서 수익이 Squeeze되고 있으며, 2)주요 품목(2분기 기준, 부문내 매출비중 22%)인 PVC의 경우, EDC 부족분을 조달하기 위해 Oxychem과 맺은 장기공급 계약 가격이 현재 Spot 시장 가격을 상회함에 따라 마진이 추가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유가 및 EDC 계약 등 주요 실적 하락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 부문의 하반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재 부문 영업이익은 419억원(YoY 15.4%, QoQ 52.9%), 영업이익률 7.7%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거두었다. 그러나, 3분기 이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및 현대자동차 파업 등이 예상되며, 실적 성장 지속은 하반기에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감광재 중심으로 131억원(YoY 흑전, QoQ 24.7%), 3.5%의 영업이익률을 거두었다. 그러나, 하반기 전지 및 편광판의 판가 인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동 부문의 이익 성장도 기대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하반기 동사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변화의 움직임
7월 13일 2분기 실적발표와 더불어 동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이 제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현재 17%대의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은 2010년경 약 30% 수준으로 디스플레이 소재 및 Clean 에너지 소재, 나노 신소재 등 신규소재에서 연평균 27%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석유화학과 산업재의 매출비중을 줄이는 대신 정보전자소재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기존의 R&D Cost 및 CAPEX 수준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조속한 영업이익의 개선이 기대되기 힘든 상황에서 기존 수준의 CAPEX 및 R&D 투자는 지속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불어, LG의 LG화학 추가 지분매입 발표후 다시 불거지고 있는 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은 M&A의 특성상LG화학에 대한 추가 지분 매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논의되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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