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동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2,725억원(YoY 26.5%, QoQ 6.7%), 영업이익 480억원(YoY -43.9%, QoQ -26.8%)으로 발표되었다. 대산유화 합병 및 고유가에 따른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하였다. 그러나, 주된 영업이익 창출 사업 부문인 석유화학에서 원재료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의 제한적 가격 전가로 말미암아 영업이익 및 이익률은 크게 감소하였다. 고유가 지속 전망, 주요 제품인 PVC의 원료인 EDC의 계약가격 인하 가능성 제한, 산업재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판가 하락추세 지속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LG석유화학과의 합병 이슈는 M&A 특성상 LG의 LG화학 추가 지분 매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2006년 영업환경, 우호적이지 않다.

동사의 2분기 및 상반기 전체 실적이 저조한 주된 이유는 2005년 전체 영업이익의 73.7%인 3,110억원을 기록한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환경 악화에 기인한다.

2006년 석유화학 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의 7% 수준에 불과하며 석유화학 산업의 Downturn 진입을 감안하더라도 급격한 실적 하락으로 볼 수 있다. 이는 1)급등한 원유가로 인한 원가 부담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방 산업으로의 가격 전가가 어려운 중간재 생산업체 특성상 양 방향에서 수익이 Squeeze되고 있으며, 2)주요 품목(2분기 기준, 부문내 매출비중 22%)인 PVC의 경우, EDC 부족분을 조달하기 위해 Oxychem과 맺은 장기공급 계약 가격이 현재 Spot 시장 가격을 상회함에 따라 마진이 추가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유가 및 EDC 계약 등 주요 실적 하락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 부문의 하반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재 부문 영업이익은 419억원(YoY 15.4%, QoQ 52.9%), 영업이익률 7.7%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거두었다. 그러나, 3분기 이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및 현대자동차 파업 등이 예상되며, 실적 성장 지속은 하반기에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감광재 중심으로 131억원(YoY 흑전, QoQ 24.7%), 3.5%의 영업이익률을 거두었다. 그러나, 하반기 전지 및 편광판의 판가 인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동 부문의 이익 성장도 기대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하반기 동사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변화의 움직임

7월 13일 2분기 실적발표와 더불어 동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이 제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현재 17%대의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은 2010년경 약 30% 수준으로 디스플레이 소재 및 Clean 에너지 소재, 나노 신소재 등 신규소재에서 연평균 27%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석유화학과 산업재의 매출비중을 줄이는 대신 정보전자소재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기존의 R&D Cost 및 CAPEX 수준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조속한 영업이익의 개선이 기대되기 힘든 상황에서 기존 수준의 CAPEX 및 R&D 투자는 지속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불어, LG의 LG화학 추가 지분매입 발표후 다시 불거지고 있는 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은 M&A의 특성상LG화학에 대한 추가 지분 매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논의되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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