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 국가 (원제 : A STATE OF MIND)’ …디스커버리 채널이 보기 드물게 북한의 생활을 엿보다
<정신의 국가>는 7월 23일 일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재방송은 다음 날인 7월 24일 오후 3시, 7월 29일 오후 3시, 7월 30일 오전 9시에 나간다.
이 <정신의 국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덜 알려진 사회 중 한 곳을 보기 드물게 공개한다. 북한은 외부의 영향과는 차단되어 있다. 북으로는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폭 4킬로미터의 지날 수 없는 경계를 두고 남한과 마주하고 있다. 북한은 나름의 공산주의 이상을 따르는데, 김씨 세습 정권을 둘러싼 엄격한 이 철학을 주체 사상이라고 한다. 김씨 세습 정권이란 1994년 사망했지만 국가수반으로 남아 있는 영원한 수령인 김일성과, 그 아들이자 후계자로서 장군으로 통하는 김정일을 말한다.
다큐멘터리 ‘천리마 축구단 The Game of Their Lives’으로 2002년 RTS상을 수상함에 따라 베리머치소 프로덕션(VeryMuchSo Production)과 대니얼 고든 감독은 북한 영화당국으로부터 이 두 번째 다큐멘터리를 제작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
<정신의 국가> 다큐멘타리는 제 3의 시각을 가지고 박현순이라는 한 소녀와 그 가족이 집에서, 도시의 일터에서, 시골에서 보내는 일상들을 따라감으로써 이전까지 허락되지 않았던 북한 사회의 일면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그 중요성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은 당시 취재진을 수행했던 한국인 안내원의 말일 것이다. “당신들은 이해를 해야 한다, 지금 당신들이 보고 있는 것을 보고, 단독으로 촬영하도록 허락받은 사람은 여태 없었다.” 취재진은 나중에 김송연이라는 인물을 추가했다. 그녀의 가족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인텔리 집안 출신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두 소녀의 30시간에 걸친 백두산 성지 순례를 뒤쫓는다. 백두산은 조선의 상징적인 탄생지이며 북한인들 사이에서는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의 출생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이 특별한 “메카”를 방문하고 김정일 장군을 위한 공연 준비와 훌륭한 시민으로서 역할 수행을 다짐하면서 유대감을 키우는 두 소녀를 카메라에 담았다.
[참고 자료]
감독 : 대니얼 고든 (Daniel Gordon)
2001년부터 독립제작사 ‘VeryMuchSo Production’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Darren Gough’s Cricket Academy>라는 프로그램으로 영국아카데미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2003년 영화 데뷔작인 <천리마 축구단>으로 왕립TV협회와 세빌영화제, 시애틀국제영화제 등에서 수상하고 영국독립영화상, 그리어슨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천리마 축구단>의 성과로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된 그는 2003년 최대규모의 매스게임을 준비하는 두 명의 여중생과 그의 가족을 수개월간 카메라에 담을 기회를 얻었다. 이렇게 완성된 <어떤 나라 - 디스커버리채널에서는 <정신의 국가(원제 : A STATE OF MIND)>로 타이틀을 바꿔서 방송>는 평양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을 비롯하여 트라이베카, 암스테르담, 멜버른, 시드니, 싱가폴, 부산 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놀라운 평가를 받았다. 그는 현재 북한에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대니얼 고든 감독의 북한 소재 세 번째 영화 '크로싱 더 라인'(Crossing the Line)이 국내에서는 8월 이후 개봉될 예정이다. '크로싱 더 라인'은 1960년대 초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간 4명의 미군병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현재 월북한 미군 중 두 명은 사망했다. 생존해 있는 두 명 중 찰스 젱킨스는 2004년 탈북해 현재 미국에 살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인 제임스 드레스넉은 평양에 남아 있는 상태. 고든 감독은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젱킨스와 드레스넉을 만나 월북 미군들의 북한 생활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씨앤앰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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