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 보호관찰 청소년에 문학치료프로그램 실시

청주--(뉴스와이어)--“詩人이 들려주는 대략난감 문학이야기”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지소장 나상화)는 2006년 07월 21일(금) 14:00부터 한국폴리텍Ⅳ대학 충주캠퍼스 능력개발센터에서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 대상자를 중심으로 “별과 꿈 문학회”의 도움을 받아 「詩人이 들려주는 대략난감 문학이야기」라는 문학치료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중·고재학(13~19세) 보호관찰 청소년 5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이들은 주로 길거리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절취하거나 무면허로 운행하여 현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대상자들이다.

이날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별과 꿈 문학회”(대표 소설가 정도상) 소속 시인 신용목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평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을 내면화하여 시를 비롯한 문학작품으로 구체화시키는 것이 자아 성찰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체험담을 통해 알려주었다.

또한 항상 두려운 존재로 느껴졌던 글쓰기를 시인이 성공하고 실패했던 경험을 토대로 쉽게 이야기하고 직접 대화함으로써 비행청소년들에게 문학에 대한 흥미유발과 창작의지를 키워주었다.

오후 3시 신용목 시인의 ‘문인체험 발표와 작가와의 대화’ 강의가 끝나자 무대에 기타를 멘 가수 이한철이 올라왔고 이후 보호관찰 청소년들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가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모양(15세)은 “처음엔 시인이라고 해서 나와는 엄청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차츰 자신이 겪은 아픔과 상처 그리고 기쁨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으며 앞으로는 조금은 쉽게 생활에서 느끼는 것을 글로 쓸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별과 꿈 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소설가 정도상(46세)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에 ‘고은’ 시인과 함께 문학치료활동을 실시한바 그때 비행청소년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올해도 실시하게 되었으며 과거 힘든 체험을 많이 한 작가들의 진실한 삶 이야기를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삶이 소중함을 느끼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싶어 기획했다”고 말했다.

나상화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장은 “문학작품과 작가들의 다양한 삶 속에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이 삶의 주체임을 깨닫고 조기에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웹사이트: http://chungju.probati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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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 신달수, 011-9435-4896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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