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은 판교신도시,이의신도시 개발에다 잇따른 전철,도로등 교통시설 확충으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최근 모 업체에서 마련한 판교 세미나에서 질문의 50% 이상이 판교 보다는 용인 등 남부지역 신규 분양이 차지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판교 2차 분양 이후에는 남부지역이 신규 분양 시장의 중심축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업체들은 판교보다 낮은 분양가와 고급 주거단지 등 차별화를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수도권 남부(용인, 수원, 성남, 안양, 시흥, 의왕, 화성) 대기물량은 전체 56개 단지, 3만2377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일반 분양분은 2만4567가구다.
특히 8월 판교 중대형 평형 낙첨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35평형 이상 단지도 42개 단지, 2만7391가구로 나타났다. 그 중 용인이 27개 단지, 1만6608가구 분양(일반분양 1만5679가구)으로 수도권 남부지역 중 가장 많은 중대형평형 물량을 쏟아낸다. 주택공사가 짓는 구성지구와 흥덕지구 30평형대 물량을 제외한 민간건설사는 모두 중대형평형 이상 단지만 건설하는 셈이다. 뒤이어 수원에서 5개 단지, 6697가구(일반분양 1553가구)가 집계됐다.
수원은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용인은 중대형평형을 중심으로 대단지 주택분양에 주력한다.
성남 도촌과 의왕 청계는 공공택지로 인근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친환경이 기대되는 요소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해당되는 물량으로 판교 중대형을 염두해 둔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해당사항이 없다.
용인은 신분당선의 수혜지역인 성복지구와 상현동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온다. 이 지역 역시 예전부터 분양을 추진했던 곳으로 판교 분양이 끝난 가을에 ‘분양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 물량이 작년부터 분양을 미뤄온 탓에 그에 따른 지연이자가 분양가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고 인근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 취약점으로 제기된다.
용인에서 강세를 보인 GS건설의 물량이 두드러진다. 성복자이3차 746가구는 10월, 성복자이 1,2,4차는 9월에 2466가구 초대형 규모로 나온다. 수지자이2차는 500가구 규모로 8월 선보인다. 성복동은 대체로 40평형대 이상 대형평형이 주를 이룬 것에 비하면 이번 자이 분양은 33평형과 36평형부터 시작해 중대형평형 수요자들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복동 GS건설의 아성에 도전하는 CJ개발은 10월 1314가구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33평형에서 94평형까지 구성, 대형평형이 공급된다. 이밖에 인근 상현동에서는 신분당선 지하철 역과 가까운 현대건설이 30평형에서 70평형대까지 860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택지개발지구인 흥덕지구 분양도 9월에 있다. 채권입찰제와 분양가상한제 영향을 받는 이곳은 경남기업이 43, 58, 59평형 925가구가 분양된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활용할 수 있는 중소형 물량인 경기지방공사 506가구는 12월 중후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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