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취중 시사, ‘귀여워’ VIP시사회 현장

서울--(뉴스와이어)--영화 <귀여워>가 '세계 최초 취중 시사회'를 개최했다. '조금만 삐딱하면 세상이 즐거워지고, 조금만 취하면 영화가 더 흥겨워진다'는 컨셉 아래 지난 18일 용산CGV에서 열린 VIP 시사회가 바로 그것. 특이하게 이번 시사회는 상영관 입장 전 참석자들이 음주 측정에 응해야 했는데 알코올 농도 0.01% 이상이 되었을 경우만 출입이 가능했다. 만약 수치가 미달되었을 경우는 현장에서 제공하는 매실 소주를 한 잔 마시고 극장에 입장해야 했다고.

주연배우 김석훈, 예지원, 선우를 비롯하여 설경구, 김상경, 조한선, 수애, 슈, 김정화, 남상미, 박원상, 김정민, 김기덕 감독, 이무영 감독 등이 참석했던 이 날 '취중 시사회'는 이러한 발랄한 컨셉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이벤트는 '귀여워 뻥튀기 포차'와 '귀여워 포차'에 이은 <귀여워>만의 유쾌한 전복과 도발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회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참석자들은 <귀여워>의 새롭고 독특한 감성과 주제, 배우들의 연기력, 김수현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높은 호응을 보였다. 특히 김상경은 시사회장 입장 전 매실 소주를 연달아 세 잔을 마신 뒤 입장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영화를 보기 전에 술을 마시는 것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안 마시고 봐도 재미있고 귀여웠을 것 같다. 장수로와 순이가 나올 때 촌스러운 샹송이 흐르던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에밀 쿠스트리챠 처럼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감독이 나왔다. 캐릭터들이 갇힌 것 같으면서도 가장 자유로운 것이 좋았고 모두가 귀엽다'(김기덕 감독), '963이 오토바이로 질주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정재영이 가장 귀엽다'(조한선), '색다른 영화였다. 아버지 역할의 장선우 감독님이 제일 귀엽다'(슈), '재미있고 인상적이다. 정재영과 박희순의 연기가 좋다'(이무영 감독) 등 참석자들은 영화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또한 화제가 된 것은 감독, 제작자 주연배우들이 함께한 무대 인사에서 예지원이 기습적으로 '요술 공주 밍키' 노래 열창이었다. '밍키 송'은 영화 속 '순이'의 가장 독특하고 발랄한 장면 중의 하나에서 등장하는 곡으로 열창이 끝나자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철 없는 네 부자가 주워온 여자 순이를 두고 벌이는 유쾌하고 신명 나는 사랑 쟁탈전 <귀여워>(김수현 감독/ 김석훈, 정재영, 예지원, 선우, 장선우 주연 / 튜브픽쳐스㈜ 제작)는 11월 2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연락처

튜브픽쳐스 기획팀(02-54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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