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5전비, 낙동강 침수피해 복구에 구슬땀
강서구를 포함한 부산지역은 집중호우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강원도 및 경상북도 일원에 집중된 지역적 폭우의 간접적 영향으로 낙동강 수위가 상승하여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가 침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 농민들을 한숨짓게 만들었다.
더구나 장마 초기에 집중된 다른 지역의 피해복구 지원과는 달리 낙동강 수위가 낮아진 이후에나 복구지원이 가능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물에 잠긴 농경지를 보면서 발을 구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 농민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비행단 장병들의 손길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도움이 되었다.
부산지역은 강원도 등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비해 경미한 편이었다. 그러나 비행단이 위치한 강서구 지역은 낙동강 하구라는 지리적 영향으로 인하여 경사가 완만하고 표고가 평균 10m 내외의 낮은 평지를 이룬 삼각주로, 폭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도 낙동강 상류 등 다른 지역에 집중된 강수의 영향이 항시 간접적으로 미칠 수 있는 지역이다. 또한 간접적인 영향과 더불어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낙동강 삼각주 일원이 모두 물에 잠기는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5전비 전 장병은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평시 자연재난 대비계획을 수립하여 태풍, 장마, 그리고 집중호우 등에 대한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수체계 및 시설물 점검은 물론 기후변화 등 자연환경과 비행단이 위치한 곳의 지리적 특성까지 완벽하게 파악하여 대비하여 피해가 전무하였다.
5전비는 비행단 내의 피해를 예방한 후 인근지역으로 눈을 돌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섰다. 피해상황을 종합하고 있는 지역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 피해복구에 인력이 필요한 곳을 능동적으로 파악하여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평시 임무수행을 위하여 대규모의 인원을 동원하여 일시에 지원할 수는 없지만, 비행단 내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신속한 수해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참석한 단본부 이민호 병장(22)은 “태풍이 오고 난 후 장마까지 겹쳐서 비닐하우스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마음까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무더위에 힘이 들지만 우리가 국방의 의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는 농민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다시 힘이 난다”라고 말하며, 힘든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에 더욱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복구 작업 및 제방작업을 계획, 주관한 5전비 계획처장 배엄덕 소령(39)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하여 우리 지역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지역 주민의 생활터전을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5전비도 이번 피해 복구 작업에도 참가하였다”며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수행과 함께 정기적인 환경 정화작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및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군 5전비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항상 지역주민과 함께 할 것이며, 앞으로도 경남 및 부산지역 어느 곳이든 군 병력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연락처
공군제5전술공수비행단 정훈실 대위 이성호
051-979-205~2, 010-5086-7389
이 보도자료는 공군5전술공수비행단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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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7일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