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국 영화, ‘장르 종합 선물 세트’
<스승의 은혜>, <전설의 고향>, 그리고 <신데렐라>와 같은 공포영화는 여름 극장가의 단골 장르인 만큼 8월을 맞이하여 가장 많은 편수가 개봉된다. 반면 <플라이 대디>, <각설탕>, <천하장사 마돈나>와 같은 드라마를 비롯 멜로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 로맨스 <해변의 여인>, 인터넷 만화 원작의 <다세포 소녀> 그리고 가족 영화 <아이스케키>까지 8월 한국 영화는 ‘장르 종합 선물 세트’라고 칭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장르들이 소개된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들이 포진해 있는 8월 영화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작품은 8월 24일 개봉 예정인 ‘코믹 느와르’ <예의없는 것들> (제작_튜브픽쳐스㈜/감독_박철희/주연_신하균,윤지혜,/특별출연_김민준). 올해 상반기에 개봉된 <사생결단>, <비열한 거리>, <강적> 등이 정통적이고 강한 남성적 느와르 물을 표방했다면 <예의없는 것들>은 주인공 신하균이 ‘킬라’로 등장해 엉뚱하고 위트 있는 상황들을 보여줌으로써 간간히 웃음을 자아내는 이색 느와르 장르이다. 주문 받는 대로 처리하지 않고 예의 없는 것들만 골라 잡는 킬러 신하균. 게다가 영화 내내 말 한마디 없어 청각 장애인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그런데 알고 보면 선천적으로 혀가 짧아 ‘쪽 팔려서’ 말을 안하고 살아간다는 독특한 캐릭터다.
특정 장르가 특정 시기에만 개봉되는 기준이 점점 없어지고 다양한 장르들이 소개되는 여름 극장가. 8월 극장가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의 본격적인 하반기 시장도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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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1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