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비 친남매 부사관 신고합니다”

부산--(뉴스와이어)--5전술공수비행단(이하 5전비)에 친남매 부사관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 알려져 화제이다. 화생방지원대에 근무하고 있는 박아름(24세) 하사와 단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박승호(22세) 하사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형제가 같은 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사례는 간혹 찾아볼 수 있지만, 남매가 함께 근무하고 있는 사례는 극히 드문데, 누나인 박아름 하사는 2003년 공군 부사관 후보생 187기로 임관하여 먼저 군복무를 시작하였고, 박승호 하사는 누나의 권유로 다음 해인 2004년 부사관 후보생 191기로 임관하였다.

넷째인 박아름 하사는 5남매의 학비와 생활비로 빠듯하게 꾸려가던 가정형편을 걱정하던 중, 대학 졸업 후 여성도 부사관으로 군에 복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공군 부사관에 지원하였다. 여성으로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1년 동안의 군생활을 통해 직업군인에 대한 매력을 느낀 박아름 하사는 군복무를 앞둔 막내 동생에게 강력하게 공군부사관의 길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였다.

입대 후 기본군사훈련을 거치면서 근무지를 어렵게 식당일로 가계를 꾸려 가시는 홀어머니(경남 양산 거주)와 가까운 곳으로 지원할 수 있었고, 우수한 교육성적 덕분에 두 남매 모두 5전비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다.

동생인 박승호 하사는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것이 처음에는 많은 부담이 되었다”며, “부대원 누구나 박아름 하사가 친누나인 것을 알고 나면 각종 훈련 및 업무에서 탁월한 열정과 능력을 보이고 있는 누나와 비교하는 바람에 누나가 있는 부대를 배속지로 신청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고 자랑 섞인 불만을 토로했다.

올해 공군 전 부대가 참가하는 「화생방전술평가대회」참가팀을 이끌고 나가 우승을 차지하였던 누나인 박아름 하사는 “막내 동생이기 때문에 부사관으로서 군복무하는데 필요한 자세와 생활태도 등을 동생에게 꼼꼼히 알려주고, 생활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틈틈이 챙겨준다”며, “나보다 어린 나이에 일찍 독립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한 동생이 대견하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들 남매는 위로 세 명의 누나(언니)가 있지만, 모두 결혼과 직장으로 수원 등 타지방에 거주하고 있어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 외로움을 달래 드리고자 주말이면 서로 교대로 어머니의 식당일을 돕는 효녀?효자 남매로 주변의 칭찬을 받고 있다.

더구나 근검절약과 저축하는 습관을 몸에 익힌 두 남매 모두 월급의 85~90%를 저축하는 모범적인 생활태도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장래 계획에 대해서 박아름 하사는 장기복무를 신청하여 직업군인의 길을 걷기 원하고 있으며, 박승호 하사는 복무를 마치면 열심히 저축한 돈으로 작은 가계를 열어 어머니를 돕고 싶다고 한다.

연락처

5전술공수비행단 정훈실 대위 이성호, 051-979-2051,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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