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것들’ 킬라 어록 공개

서울--(뉴스와이어)--영화 <예의없는 것들>(각본/감독_박철희, 출연_신하균, 윤지혜 김민준(특별출연), 제작_튜브픽쳐스㈜, 배급_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은 유독 나레이션이 많다. 그 이유는 주인공 ‘킬라’(신하균 분)의 캐릭터 때문.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 처리하는 독특한 룰’을 가진 킬러 신하균은 극중에서 혀가 짧아 ‘쪽 팔리게’ 말을 하느니 차라리 입을 닫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는 답답함을 시종일관 속으로 중얼거리는 것이 특징. 영화 전편에 걸쳐 이러한 속 마음은 나레이션으로 처리된다.

신하균의 많은 나레이션 중 몇 가지를 유형별로 공개한다.

킬라 어록 No. 1 영화 패러디형
‘서울은 사람이 너무 많다. 돼지우리 아닌가.
그래서 우물에 빠지는 돼지도 있다던데…’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패러디)

‘아, 이건 아닌데… 무의미한 살인, 추억도 없는 살인.
그래, 규칙을 정하자. 이왕 죽이는 거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서…딱 일억 원 어치 만’
(영화 ‘살인의 추억’ 패러디)

킬라 어록 No. 2 사회 풍자형
‘광주인가 어디서는 몇 천명을 아작 내고 훈장까지 받은 대머리 킬라가 있다던데, 놀랍다.
나 같은 야매 자영업자는 쨉도 안 된다’
(제 5공화국 풍자)

킬라 어록 No. 3 허무 개그형
‘나는 다른 킬라들 보다 일거리가 많다.
… 군말이 없으니까’
(말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킬러 업계에서 일거리가 많다고 생각하는 신하균)

(의뢰 받은 ‘예의없는 것들’을 처리하러 간 신하균. 상대가 신하균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야….씨….나…죽냐?....”
(신하균 나레이션) ‘그래 너 죽는 거야… 말하지 말고 그냥 죽어. 힘들어…’

이상으로 알 수 있듯이 ‘킬라’의 나레이션은 단순히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을 속으로 풀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널리 알려진 각종 상황이나 내용들을 절묘하게 패러디하는 경우이거나 다소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줄 수 있는 코드를 지니고 있다. 이렇듯 신하균의 나레이션은 기존의 심각 일변으로 대변되는 ‘킬러 느와르’의 전형을 여지 없이 깨는 또 다른 식의 신선한 웃음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락처

튜브픽쳐스 기획팀 54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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