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성명-포항지역 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뉴스와이어)--한국노총은, 포항지역 건설노조의 포스코 점거농성과 관련된 집회에서 경찰의 방패에 찍혀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목숨을 잃은 고 하중근 동지의 죽음에 심심한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여의도 농민집회 진압과정에서도 농민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적이 있다. 이로 인해 경찰청장이 사퇴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다시 이런 일이 되풀이 되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한국노총은 우선 이번 하중근 동지가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에 대해 국가인권위 차원에서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관련자 및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조처를 취할 것을 정부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

한국노총은 지난 성명에서 포스코사태의 원인이 불법적인 하도급 구조와 저가 하도급에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포스코 점거 농성은 끝이 났지만 포항지역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의 한 맺힌 절규는 끝난 것이 아니다. 한국노총은 이번 건설일용직 노동자 하중근 동지의 죽음 앞에서 다시 한 번 불법적인 하도급 구조와 저가 하도급 구조를 폐지하고,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할 것을 주장한다.

한국노총은 이번 포스코 사태와 관련된 구속된 구속자 석방을 요구한다. 그동안 검찰은 사용자들의 불법에 대한 처벌은 소홀히 한 채 노동자 탄압에만 앞장서 왔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번에도 역시 58명 구속이라는 사상 유래 없는 조처를 취했다. 이는 누가 봐도 지나친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건설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다 운명하신 고 하중근 동지의 명복을 빌며, 한국노총은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후 지속적으로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힘쓸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06년 8월 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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