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를 위한 배우들의 특별한 수업
<예의없는 것들> - 칼 솜씨가 뛰어나 킬러로 픽업된 신하균!, 발레리노 출신 킬러 김민준! (8월 24일 개봉)
영화 <예의없는 것들>은 강렬한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서 처리하는 혀 짧은 킬러 ‘킬라’(신하균 분)와 그의 동료 킬러 ‘발레’(김민준 분). 영화의 독특한 캐릭터 설정 만큼 배우들의 노력 또한 특별하다.
‘킬라’의 전직은 엉뚱하게도 요리사. 그는 혀가 짧아서 놀림을 당한 어린 시절부터, 피나게 연습한 칼 싸움 실력을 주방에서 뽐내고 있었다. 그런 ‘킬라’는 뛰어난 칼 솜씨를 인정 받아 킬러로 픽업된다. 신하균에게 주어진 과제는 신기에 가까운 칼 놀림으로 무 자르는 실력을 보여주는 것. 이 장면을 위해 요리학원까지 찾아간 신하균은 능숙한 요리사가 칼질 할 때의 손동작을 배웠다. 또한, 수업을 받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수 차례 되돌려 보며 프로 요리사의 폼을 익혔다. 짧은 장면이지만, 작은 손놀림 하나도 공들여 연기하는 신하균은 전대미문의 킬러, ‘킬라’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발레’는 무릎을 다쳐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발레리노 출신 킬러. 때문에 발레동작을 가미한 우아한 액션을 선보여야 했다. 김민준은 영화 촬영 전부터 현대무용가인 발레선생님(황영근 씨)에게 스트레칭과 발레 기본동작을 위주로 한 특별수업을 받았다. 데뷔 전 운동선수로 활동했었던 그는 굳은 근육을 유연하게 만드는 스트레칭이 가장 고역스러웠다고. 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모든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해냈고, 이를 지켜본 신하균은 “김민준의 노력과 열정에 깜짝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델출신 배우답게 긴 팔다리로 우아한 액션과 고독한 킬러의 분위기를 표현해 내는 김민준. 그는 <예의없는 것들>에서 ‘특별 출연’으로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선보인다.
<각설탕> - 말과 함께 달리는 여기수 임수정! (8월 10일 개봉)
영화 <각설탕>은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은 소녀(임수정 분)와 그녀를 위해 달리고 싶은 말이 함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 영화 속에서 경주 감독으로 등장하는 김효섭 선수를 비롯하여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여자 기수들이 직접 임수정의 트레이닝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말을 실제로 보는 것도, 타는 것도 처음이었다는 임수정. 그녀는 작은 체구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위험천만한 경주 장면을 연기했다.
<타짜> - 도박꾼으로 거듭난 조승우! (2006년 추석 개봉예정)
인기리에 연재됐던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젊은 도박꾼(조승우 분)의 삶과 욕망을 그린 영화 <타짜>. 조승우에게 액션씬 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타짜들의 화려한 기술’이었다. 이 때문에, 제작진에게 자문을 해주는 실제 타짜(장병윤 씨)가 조승우의 교육에 나섰다. 국민 놀이인 고스톱을 한 번도 쳐 본적이 없었던 그는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연습한 결과 프로 도박꾼의 실력을 자랑하게 되었다고.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들. 그 중 8월 24일 개봉하는 <예의없는 것들>은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서 처리하는 킬러’로 색다른 재미와 통쾌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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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픽쳐스 기획팀 54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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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