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출근’ 10억만들기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서울--(뉴스와이어)--너무나 인간적인 아마추어 유괴범의 이중유괴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코믹서스펜스 <잔혹한 출근>에 소품으로 사용된 ‘가짜돈 10억’ 제작에 ‘천만원’이나 사용되었다는 재밌는 제작비화가 공개되었다.

‘유괴’하면 자연스레 떠올리는 것이 다름 아닌 ‘인질의 몸값!’ 그것도 ‘이중유괴’를 소재로 하고 있는 영화 <잔혹한 출근>에서 돈은 단순한 몸값이 아니라, 자상한 가장인 주인공 동철(김수로 분)이 파산에서 벗어날 유일한 기회이자 미지의 또다른 유괴범에게 납치당한 자신의 딸과 맞바꿔야할, 목숨보다 소중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10억이라는 돈의 액수 만큼,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돈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잔혹한 출근> 제작진의 소품제작에 가장 큰 미션이었다.

가짜 돈 10억 만들기 특급 프로젝트 / 제작비용 총 1천만원, 제작기간 1달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돈을 만들어내는데,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많은 공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가을에 개봉할 <잔혹한 출근>예비관객들에겐 또다른 재미를 주는 비하인드 스토리이다. 쉽게 생각하면 단순하게 칼라 복사만 하면 끝날 것 같지만, 그 소재가 돈이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과 조건이 충족되어야 영화 소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 첫번째 미션은 바로 한국은행으로부터 허가를 받아내는 것. 비록 영화에 잠깐 쓰이는 소품용 돈이라 하더라도 가짜 돈을 제작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국 은행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범죄행위로 간주된다. 신청을 하고 허가를 받아 돈을 제작하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한달. 위조지폐 샘플의 최종 검토까지 받은 후에야 인쇄소에서 돈을 찍을 수 있었고, 더욱이 제작된 만원권 지폐에는 반드시 “영화소품용”이라는 명확한 문구가 인장으로 찍혀 있어야 하며, 지폐가 사용되는 씬 촬영이 끝나자마자 즉시 전량 폐기해야 하는 조건이 붙어있었다.이런 과정을 거쳐 만원권 가짜지폐 10억을 만드는데 소요한 비용은 총 1천만원! 1만원 지폐 한장에 제작비 100원이 든 셈이다.

이렇게 제작된 가짜돈은 크기와 질감 면에서도 실제 지폐와 매우 흡사하여, 배우들조차 실제 돈을 본듯 좋아하였으나 영화중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으로 가득찬 돈가방을 들고 다녀야 했던 배우 오광록(태희부)은 “실제 돈 같아 좋긴 한데 너무 무겁다”며, 연신 제작팀에게 투정 아닌 투정을 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고.

미션임파서블을 방불케 한 공중에 날린 위조지폐 회수 작전 !!

두 번째 미션은 단 한장의 위조지폐도 외부로 절대 유출시켜서는 안된다는 것! 타영화 때 소품용 돈이 일반 상점으로 유출된 전례가 있어 더욱 완벽을 기해야했다.하지만 <잔혹한 출근>제작진에겐 너무 어려운 것이 영화속에서 사채업자 주백통에게 돈을 갚는 동철이 급하게 돈을 구한 탓으로 소매, 안주머니, 바지주머니 등 다양한 곳에서 돈을 털어내는 장면이 있는 것. 또한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돈다발을 사정없이 하늘로 흩날리는 장면을 연출해야 했기 때문.이에 전 스탭들은 초긴장 상태로 숨죽인 채 스탠바이했고, 컷 소리가 나자마자 전 스탭들이 총동원돼 바닥에 떨어졌던 위조지폐를 순식간에 수거해야 했다. 이 장면은 총 10번 정도의 추가 촬영과 컷 촬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바람에 흩날리는 돈을 줍자마자 스탭들은 돈세는 기계에 각각 올려놓아 계속 총 10억을 맞춰야만 해서 모래밭에서 진주를 찾는 듯한 고생을 해야했다고. 이에 <잔혹한출근>제작진은 “이제 만원권 지폐만 봐도 지긋지긋하다!”며 ‘돈’보기를 돌같이 한다고.

어리버리한 아마추어 유괴범이 유괴에 성공한 날, 자신의 딸을 유괴당하는 사상 초유의 황당 시츄에이션을 그린 코믹서스펜스 <잔혹한 출근>은 이제 막 촬영을 끝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쳐 올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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