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포소녀’ 중견배우들의 파격변신 화제
이보다 더 깜찍할 순 없다! 왕칼언니 이원종!
TTV와 영화를 넘나들며 선굵은 연기부터 코믹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온 이원종. <다세포소녀>에서 여장을 즐기는 크로스드레서 ‘왕칼언니’로 분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평상시엔 근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조폭보스이지만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김옥빈)과 함께 있을 때는 깜찍한 세라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왕칼언니’로 변신하는(!) 캐릭터. 이미 <다세포소녀> 예고편을 통해 ‘흔들녀’ 김옥빈이 무색할 정도의 깜찍 세라복 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촬영 현장에서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웃음이 터져 촬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너무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밝힌 이원종은 다른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보다 더 궁상맞을 순 없다! 가난엄마 임예진!
<진짜진짜 좋아해>(1977) <진짜진짜 잊지마>(1976) 등 7,80년대 하이틴 스타로 군림했던 ‘예진아씨’ 임예진이 26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다세포소녀>에서 제대로 망가진 모습을 선보인다. 뽀글파마와 몸빼바지 차림의 외형적 변신은 물론, ‘주식회사 피라미드’ 사(社)의 피라미드를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억척스런 궁상 아줌마의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였다. <다세포소녀> 언론 시사회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 속에 짧게 등장하지만 매우 중요한 캐릭터”라는 인사말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 했던 임예진은 촬영 당시 “예쁜 연기는 지난 30년 동안 할 만큼 했다. 이젠 지겹다. 원래 이런 망가진 모습이 잘 어울린다”며 자신의 연기변신에 대해 만족스런 모습을 보였다.
이보다 더 다양할 순 없다! 1인 9역 이재용!
최근 MBC 사극 드라마 [주몽]에서 ‘부득불’ 역으로 출연하여 인상적인 연기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견배우 이재용이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버라이어티한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바로 쾌락의 명문 무쓸모고의 ‘모든 선생님’을 맡아 무려 1인 9역의 연기를 펼치는 것. 모든 선생님을 1명이 연기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감독의 의도에 따라 무종교반, 기독교반, 하레크리슈나반, 유교반, 천주교반, 불교반 담임선생님과 SM을 즐기는 역사 선생님, 고령의 한문 선생님, 연극반 선생님 역할을 모두 혼자 소화해내었다. 특히, 종교로 반이 나뉘는 무쓸모 고등학교의 모든 담임 선생님으로 분하여 스님, 수녀, 훈장님, 목사님 등 연이어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초반 오프닝 장면은 <다세포소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 짧은 장면이라도 캐릭터의 특징을 날카롭게 포착하여 9가지 색깔의 연기를 선보인 이재용은 완성된 영화를 본 뒤 “<다세포소녀>가 개봉할 때쯤엔 해외에 나가있어야겠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 내기도 하였다.
이원종, 임예진, 이재용 등 신뢰도 높은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뜨거운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세포소녀>! 김옥빈, 박진우, 유건, 이켠 등 신세대 스타들의 신선하고 열정적인 연기와 국내 최고 중견 스타들의 연기 조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것은 <다세포소녀>만의 남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 ‘테리&우스’, ‘외눈박이’ 등 독특한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문제적 고딩들의 Fun뻔하고 Sex시한 로맨스와 기존의 가치관을 깨는 예측불허의 웃음으로 무장한 영화 <다세포소녀>는 8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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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7일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