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예의없는 것들’ 에필로그, 스페인 현지 로케이션 촬영
생전 처음의 경험, 투우사가 되어 본 신하균!
자신을 투우사에 빗대고, “세상의 더럽고 추한 예의없는 것들을 한방에 날려버린다.”는 투우사다운 킬러 원칙을 세우며, 투우 비디오를 즐겨보는 주인공 ‘킬라’. 이러한 영화 속 주인공 ‘킬라’의 꿈인 투우사를 짧게 나마 연기하기 위해 신하균은 생전 처음으로 투우사 복을 입어보게 되었다. 스페인도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했다는 신하균은 속옷을 입지 않고 입어야 하는 투우복장을 마냥 신기해 하며 입어보았다고. 다녀온 이후에도 “정말 꼬옥 껴요~ 꼬옥..”이라고 당시의 새로운 경험을 이야기했다. 실제로는 수제품만으로 제작되며 몇 천 만원을 호가하는 투우복이지만, 마침 신하균 사이즈에 딱 맞는 주문된 복장이 있어 촬영 시 대여가 가능했다고. 멋스러운 하늘색 투우 복장을 한 배우 신하균의 모습이 무척 새롭게 보여,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진다.
수많은 섭외를 마다하던, 바로 그 투우 경기장 <마에스트란차(Real Maestranza de Caballeria)>가 공개 된다!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투우 경기장 ‘마에스트란차’는 투우 비평가들이 “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진정한 투우사가 아니다”라고 까지 말할 정도로 세계적인 투우 경기장이다. 실제로, 이 투우 경기장 내부는 지금까지 수많은 섭외에도 불구하고 국내(한국) 어떤 촬영에도 허가를 해주지 않은 장소라고. 영화<예의없는 것들>에서 투우는 주인공 ‘킬라’의 꿈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등장한다. 때문에 영화 제작진은 국내에서는 촬영할 수 없는 투우 경기장 장면과 영화 속에서 ‘킬라’의 엔딩에 필요한 촬영 등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스페인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에, 투우 경기장 섭외 작전에 돌입. 현지 코디네이터를 두어 1년여 동안의 피땀 흘린 노력으로 결국, 투우 경기장 촬영 허가를 받는데 성공. 영화 속에 원하는 장면을 담아 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촬영한 ‘마에스트란차’ 투우 경기장은 투우사들 사이에서도 유서 깊고, 의미가 높은 곳이기에 그 촬영이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겠다.
제목 ‘예의없는 것들’에서 오는 통쾌한 공감과 유례없는 혀 짧은 킬러의 등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예의없는 것들>은 오는 8월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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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