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극장가 유일한 어른의 맛 ‘예의없는 것들’

서울--(뉴스와이어)--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8월도 벌써 절반이 지났다. 올해 8월 극장가는 <괴물>의 폭발적인 흥행 돌풍 이후 소개되는 한국 영화들이 무려 13편이나 된다. 그 편수 만큼이나 장르 또한 다양하다. Fun 뻔하고 Sexy한 로맨스 <다세포 소녀>, 휴먼 드라마 <각설탕>, 가족 영화 <아이스케키>, 동상이몽 로맨스 <해변의 여인>, 드라마 <플라이 대디>, <천하장사 마돈나>, 코미디 <원탁의 천사> 등이 줄이어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24일 개봉 예정인 코믹 느와르 <예의없는 것들>은 8월 영화 중 김기덕 감독의 <시간>과 더불어 ‘18세 관람가’의 등급을 받아 그 중 두드러져 보인다.

<예의없는 것들> 어른의 맛 No.1 - ‘킬라’와 ‘그녀’. 살짝 야하다

지난 8일 언론 시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예의없는 것들>. 이때 화제가 된 장면은 ‘킬라’(신하균)와 ‘그녀’(윤지혜)의 관계를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기존의 ‘킬러’들과 ‘킬러의 여자’라는 관계에서 볼 수 있었던 남성적인 킬러와 연약한 여자의 러브 스토리와는 판이하게 다른 두 캐릭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침대 위에서 수줍어 하는 ‘킬라’를 제압하면서 “가만 있어!”라고 손등을 찰싹 때리는 ‘그녀’의 모습이나, ‘킬라’에게 다짜고짜 키스를 퍼부으며 “넌 혀가 짧아서 흥분이 안돼. 하긴, 혀만 짧은 게 아니지.”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야하기보다는 웃음을 유발시키는 코믹 코드가 담겨 있다.

<예의없는 것들> 어른의 맛 No.2 -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 처리하는 킬러. 제대로 와일드 하다

아무나 주문 받는 대로 죽이지 않고 ‘예의없는 것들’만 처리하는 ‘킬라’. 부패 국회의원이나, 비리 교육자, 종교인은 물론이고 조직 폭력배들이며 개념 없이 활개치는 자들은 일단 ‘킬라’의 레이다망에 걸려있다. ‘킬라’가 이러한 ‘예의없는 것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잔인하고 거친 장면들이 보여진다. 그러나 ‘킬라’의 손에 의해 세상의 불필요한 쓰레기들이 처단될수록 오히려 통쾌한 쾌감을 느낄 것이다.

8월 극장가에서 보기 드문 ‘18세 관람가’ 등급의 <예의없는 것들>은 따뜻하고 유쾌한 코드의 작품들 속에서 쎄고 강렬한 ‘어른의 맛’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입맛을 찾아 줄 것으로 보인다. 힘 있고 통쾌한 킬러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예의없는 것들>은 다가오는 2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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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픽쳐스 기획팀 54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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