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TV ‘거상 치아오쯔융’, 2006 서울 드라마 어워즈 작품상 본선 진출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2006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협회장 최문순)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내 첫 통합 드라마 시상식. 2004년 6월 1일부터 2006년 6월 17일까지 방영된 드라마에 한해 시상하고, 드라마(단편극/미니시리즈/장편극), 연기자, 프로듀서(연출/작가/촬영/음악/미술), 특별상 등 4개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수상작)에게는 상금 각 1만달러와 트로피가 수여된다.
사무국은 지난 6월 30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까지 예비심사를 거쳐 각 분야 본선 진출작 55편을 최종 선정했다. 장편극 부문에는 ‘거상 치아오쯔융(喬家大院ㆍ중국) 외에 ‘해신’ ‘위기의 주부들’, ‘Huff’(홍콩), member When : Family Portrait’(스페인), ‘요시츠네’(일본) 등 6편이, 미니시리즈 부문에는 ‘내 이름은 김삼순’(한국),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일본), ‘Anna Pihl’(덴마크),'Melanoma My Love’(이스라엘), ‘The Penal Battalion’(러시아), ‘서우왕싱푸(守望幸福ㆍ중국)’ 등 6편이 올랐다.
이 밖에 국내 드라마로는 단편극 부문에 SBS ‘하노이 신부’, 특별상 부문에 EBS ‘점프2’, KBS ‘TV문학관 - 새야 새야’, MBC ‘태능선수촌’, SBS ‘토지’ 등이 후보로 선정됐고, SBS ‘파리의 연인’은 작가상 후보에, MBC ‘궁’은 미술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 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시상식인데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외에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양질의 출품작이 많이 접수됐다”며 “앞으로 매년 개최할 행사인만큼 편협적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최종 수상작은 작품성 위주로 엄정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사에는 다국 위원이 참여한다. 한국의 윤석호 PD가 심사위원장을, 일본 NHK 드라마국장과 중국 CCTV 부사장 등이 심사위원을 맡아 본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가려낸다.
'거상 치아오쯔융’은 지난 8월9일부터 매주 수 목 금요일 10시 16시 23시 세차례 중화TV에서 방영되고 있다.
2006년 2~3월 중국CCTV에서 방영돼 중국 전역 시청률 17.3%, 북경내 시청률 3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던 ‘거상 치아오쯔융-喬家大院’은 1850년대 중국 산시성 출신 상인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전역 200곳에 점포를 두면서 거상으로 성공한 실존인물 치아오쯔융의 일대기를 그린 45부작.
'옹정왕조' '한무대제'로 비천상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중국 제5세대 여성감독 후메이의 야심작이다. 덕으로 경영하며 義,信,利 라는 상업질서를 구축한 치아오가문의 경영철학이 MBC드라마 ‘상도’와 비교해볼만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민일보는 8월10일자 기사를 통해 ”중국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의 상도가 한국 각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며 청말기의 거상 치아오쯔융이 보여준 도덕과 의리가 한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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