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가 신한지주로 선정되었다. LG카드 매각 가격이 상승하여 지분보유 은행들은 막대한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는 공개매수 가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은행주는 자체 성장 잠재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막대한 이익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추가 M&A로 돌파구를 찾을 것이다.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이익변동성이 축소되는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성장이 은행권의 과제라는 점에서 LG카드를 선점한 신한지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LG카드 매각가격 상승으로 지분 보유은행 막대한 매각 차익

신한지주(055550)가 LG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신한지주는 LG카드 지분 1억 2,537만주 중 85%를 주당 68,000원에 공개매수할 예정이며, 정밀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공개매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행 중 산업은행과 농협이 각각 22.9%와 1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은행 중에는 국민은행, 우리금융, 기업은행, 하나금융 순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공개매수가 예상되는 4분기에 처분손익을 인식하게 되며 자기자본 증가로 인한 BIS비율 제고와 현금 유입으로 인한 무비용 자금조달, 배당재원 마련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신한지주 인수가격 다소 부담되나 장기적으로 긍정적

LG카드는 지난 상반기 6,4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였고 하반기에도 5천억원 내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예상되는 주당 장부가치는 23,602원으로 예상된다. LG카드는 6월말 기준 5.8조원의 상각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상반기에만 1,860억원의 상각채권 추심이익이 발생하였다. 상각채권 5.8조원은 6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으로 회수가능성이 있는 채권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회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LG카드는 2004년말 현재 5.6조원의 결손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2005~2006년 기록한 이익을 제외하여도 3조원 이상의 이월결손금을 보유할 전망이다. 이월결손금에 따른 법인세 절감효과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신한지주가 LG카드의 지분 85%를 주당 68,000원에 공개매수하고 나머지 15%는 주당 5만원에 매수한다고 가정할 때, 발생하는 영업권은 총 5.2조원에 달한다. 이 금액을 14년간 상각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3,730억원의 영업권 상각 부담이 있다. 그러나 5.8조원에 달하는 상각채권의 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1조원에 달하는 법인세 효과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영업권은 3조원에 불과하다. 2006년말 LG카드의 장부가치에 비하면 인수가격은 PBR 2.77배에 해당하지만 상각채권 가치와 법인세 효과까지 감안하면 2배 미만이라는 판단이다.

상환우선주를 활용한 인수자금 조달 예상

신한지주의 6월말 현재 출자한도는 2.4조원이며 연말 자기자본 출자한도는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인수자금은 영구상환우선주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환우선주가 혼합되는 방싱이 예상된다. 즉, 공개매수 자금 7.2조원을 자체자금 3조원, 전환우선주 약 1조원, 영구상환우선주 3.2조원으로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구상환우선주는 시차를 두고 상환되기 때문에 ROE 하락 방지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지주 비은행부문 강화 긍정적, 목표주가 57,000원 유지

은행산업은 자산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막대한 이익이 창출되어 비은행부문의 획기적인 성장이 없으면 ROE가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국면에 진입하였다. 따라서 은행들은 비은행 부문의 강화에 고심하고 있다.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는 무엇보다도 비은행 부문의 강화라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최근 수익증권 판매 등 새로운 금융상품 판매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총영업이익 중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LG카드는 현재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단숨에 비은행 부문의 비중이 4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G카드의 ROA가 높아 경상 ROA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지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57,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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