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회사 최초로 글로벌 채권 발행
한국동서발전주식회사(사장 이용오)가 16일, 발전회사 최초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방식인 글로벌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된 글로벌 채권은 7년 만기 2.5억불(약 2,850억원)규모로 금리는 연 4.875%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저금리로 글로벌 채권을 발행, 13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양질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며, ''글로벌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함으로써 국제신인도가 크게 향상되고, 타 발전회사들이 글로벌채권을 발행하는데 필요한 벤치마크 설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글로벌채권 발행이 발전회사로서는 최초인 점을 감안, 그동안 철저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관리활동(IR)을 펼쳐온 한국동서발전은 투자가들로부터 호평을 얻어 발행금액의 8배에 달하는 20억불 상당의 매수주문을 이끌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글로벌채권 발행에는 외국계 증권사인 Barclays, CSFB와 삼성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하였으며, 발행 대금은 차입금 상환과 당진화력발전소 5~8호기 건설투자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01년 4월 한전으로부터 분리 발족한 이후 꾸준한 경영개선 노력으로 2002년도 736 억원의 흑자 전환을 이뤄낸데 이어 2003년도에도 91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으며, 2001년말 108%였던 부채비율을 2003년말 66.5%로 낮추는 등 획기적인 재무구조의 개선을 이뤄내 지난 3월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사로 부터 신용등급을 A-로 상향 조정 받은 바 있고, 무디스사의 신용등급도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 수준인 A3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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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3일 1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