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문성현 당 대표, 포스코 사태 조속한 평화적 해결 촉구 포항 기자회견
- 정부와 포스코가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사태해결에 시민들의 지지와 동참 호소

- 8월 19일(토) 오전 11시 포항시청 기자회견장
- 문성현 민주노동당 당 대표, 권영길 의원단 대표, 최고위원 및 의원단 등 참석


1. 19일(토) 포항에서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서 문성현 민주노동당 당대표가 포스코 사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2. 문성현 당 대표, 권영길 의원단대표를 비롯하여 당 최고위원, 의원단, 최근성 경북도당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장기화 되고 있는 포항건설노조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故 하중근 열사 진상 규명을 위해 정부 당국과 포스코가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사망한지 19일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이 되고 있지 못한 故 하중근 열사의 사인 규명 촉구와 도를 넘고 있는 경찰 폭력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3. 특히 정부 당국과 원인 제공자 포스코의 수수방관으로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포항건설노동자와 포항시민들에게 고통이 전가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최근 포항건설노동자에 대한 일방적인 여론의 호도와 달리 ‘포항건설노조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어야 지역경제를 위해 소비와 생활이 가능하다며 생존권이 보장 없이 지역경제 회생 또한 어렵다’며 건설노조원들의 생존권 쟁취에 포항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4. 문성현 당대표, 권영길 의원단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후 3시 전국노동자대회를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포스코 사태 해결과 故 하중근 열사 진상규명을 위해 21일 국가인권위원회 방문,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방문을 비롯해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 농성 참여 등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인 대응을 전개할 방침이다.

2006년 8월 18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 문의 : 정호진 부대변인(02-2077-0578), 경북도당 전주형 사무처장(054-461-0590)



<기자회견문>

포스코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포스코가 직접 나서야 한다


존경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경찰의 살인 폭력 진압에 의해 故 하중근 노동자가 돌아가신지 벌써 19일이 지나고 있고 포항건설노조원들의 생존권 요구 외침이 한달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습니다.
300여명의 노동자들이 부상으로 입원하고 있고 이자경 포항건설노조위원장 등 2명이 24일째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태의 장기화로 포항건설노동자 뿐 아니라 포항시민 여러분들도 조속한 해결을 갈망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정부와 포스코가 여전히 수수방관으로 사태를 외면하고 있고 경찰의 공권력은 도를 넘어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지경까지 이르고 있어 우리들의 바람만큼 시급히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근대적인 건설하도급 문제 등 건설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일차적으로 정부와 여당의 책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사태 해결은 고사하고 ‘불법필법’만 강조한 채 살인을 부르는 경찰의 공권력만 인정하고 있으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5조 9천 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도 포항의 비정규직 건설노동자와 협력업체 노동자에게는 오직 구조조정의 칼바람과 70-80년대에 버금가는 열악한 노동조건만을 강요하며 불법과 편법을 자행하고 있는 곳이 바로 포스코 입니다. 결코 국제적인 기업이라 자부할 수 없고 지역사회의 책무는 아랑곳 하지 않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이자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와 포스코의 이러한 태도가 포항건설노조원과 포항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며 사태를 악화 시키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경찰이 도리어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니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찰의 폭력 진압에 의해 故 하중근 노동자가 사망했는데 폭력을 휘두른 당사자인 경북도경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사인을 스스로 넘어져 죽었다고 발표하니 세상에 어느 누가 그 결과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정부의 비호 하에 경북도경의 공권력 남용이 살인을 부르고 임산부를 유산시키는 등 반인륜적인 행위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으니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누구를 위한 경찰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사태의 장기화가 포항경제에 먹구름이 되고 있다며 건설노동자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항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어야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물건을 구매하며 소비도 가능해 집니다. 포항건설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지역경제가 휘청거린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지만 정작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어야 지역경제 또한 회생되는 것입니다.
결국 정부와 포스코의 방관적인 태도와 여론의 호도가 사태를 장기화 시키며 피해는 건설노동자와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의 조속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포항 건설노동자만이 아니라 바로 포항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민주노동당은 이번 사태가 평화적이고 원만하게 해결되기 위해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포스코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와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노사간 교섭테이블을 주선하고, 구속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故 하중근 열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대통령 사과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민주노동당은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정부와 포스코가 나서서 故 하중근 열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이에 따른 책임자 처벌을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포항건설노조 임단협 등 산적한 문제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해결하지 않은 채 건설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인다면 민주노동당의 강력한 저항과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끝으로 조속한 사태 해결에 민주노동당이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리며 포항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함께 나서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8월 19일
민주노동당 대표 문 성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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