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을로’ 티저 예고편 공개

서울--(뉴스와이어)--reality - 1995년, 실화의 슬픔 속으로

공중전화. 한 남자가 전화를 건다. 낭랑한 목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온다. ‘안녕하세요 서민주입니다. 제가 연락 못 드렸다고 서운해 하지 마시구요, 급한 일이 아니면 음성녹음을…’ 남자가 버튼을 누르자 사서함이 꽉 차버려 더 이상 녹음을 할 수 없다는 안내가 들린다. 남자는 흐느끼며 무너진다. 등 뒤의 처참하게 무너진 폐허처럼...

1995년 삼풍 백화점이 붕괴되고 사람들이 잔해에 깔리자 언론에서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호출기에 전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리로 사람들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였다. 핸드폰에 밀려 지금은 흔적조차 없는 호출기가 당시에는 유일한 끈이었고, 기도였다. 그 실화의 슬픔에서 <가을로> (제공 제작 ㈜영화세상 / 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의 티저 예고편이 시작된다.

love story - 결혼 일주일 전, 가장 행복한 사랑 속으로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해진, 믿지 못할 슬픔의 실화와 함께 <가을로>예고편은 두 연인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순수한 프로포즈와 떨리는 입맞춤, 눈부신 미소들. 불행이라고는 없을 것만 같았던, 이별은 절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사랑의 모습은 참사의 비극과 교차되며 보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2006년 가을, 세상이 간직할 웰메이드 멜로 <가을로>

신파, 로맨틱 코미디, 불륜…영화 속 사랑은 나날이 가벼워져만 가고 감동 역시 현실의 공감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요즘 모두가 간직해야 할 사랑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가을로>. 세상이 지키지 못한 사랑을 통해, 세상이 간직해야 할 사랑을 선사할 것이다.

<번지점프를 하다>로 한국 멜로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김대승 감독이 만들어 낼 웰메이드 멜로 <가을로>는 2006년 가을, 영화가 닿을 수 있는 가장 간절한 사랑의 깊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락처

영화세상 기획실 3443-9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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