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것들’ 재치 있는 대사 열전
1. ‘… 그래 쪽팔려서 말을 않고 살아 왔다.’
# 작업을 마치고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서울 야경을 바라보던 ‘킬라’
‘킬라’ NA) 내가 이렇게 비 젖은 중놈같이 중얼거리는 이유는 벙어리이기 때문이다. 아니 사실은 혀가 짧아서 말이 짧게 나온다.
그래 쪽팔려서 말을 않고 살아 왔다.
2. ‘ 나 알면서 매번 이렇게 당한다!’
# 작업을 마치고 항상 들르는 끈적바의 그녀에게 매번 기습 키스를 당하는 ‘킬라’
‘킬라’ NA) 저 여자는 아마 뼈가 없을 거야. 또 나한테 오는군. 모른 척해야지. (그녀의 기습 키스 후) 나 알면서 매번 이렇게 당한다!
3. “ …운동 한번 할래? 어른들이 하는 운동.’”
# 끈적바에서 따라온 그녀는 3일 밤 낮을 자고 일어나 밥을 먹고 나서 ‘킬라’에게 말한다.
그녀) 밥을 얻어 먹었으니, 밥 값을 해야겠는데… 소화도 시킬 겸 운동 한번 할래? 어른들이 하는 운동.
4. “…세상은 말이 좆나게 많잖니?”
# ‘킬라’의 이사간 집을 찾아 무작정 방으로 들이 닥친 그녀가 ‘킬라’에게 고백한다.
그녀) 나는 말야… 그냥 니가 말이 없어서 좋아… 그 뿐이야. 세상은 말이 좆나게 많잖니?
5. “ …기가 막힌 기술을 가진 놈이 하나 있는데… 고이즈미라고…”
# 혀 수술 상담 차 병원을 찾은 ‘킬라’에게 병원 원장이 하는 말.
원장) 혀 수술을 하고 싶다? 음… 국내 기술로는 어렵겠군. 일본에 기가 막힌 기술을 가진 놈이 하나 있는데… 고이즈미라고…
6. ‘킬러들의 곗날이다... 근데 뭘 기념하는 건가?
# ‘킬라’와 동료 킬러들이 운치 좋은 바닷가로 소풍을 간다.
‘킬라’ NA) 킬러들의 곗날이다. (중략) 자장면을 먹고, 우리는 기념사진을 찍는다. 근데 뭘 기념하는 건가?
7. “ … 고통스러워.” / ‘ … 고민스럽다!’
# ‘킬라’를 기다리고 있던 그녀가 ‘킬라’를 보자마자 따귀를 때리면서,
그녀) 난 니가 너무 고통스러워.
‘킬라’NA) 난 이러는 니가 너무 고민스럽다!
이 외에도 영화 속에서는 ‘킬라’의 나레이션을 비롯하여 주,조연들의 주옥 같은 대사들이 펼쳐진다. ‘독특한 룰을 가진 킬러이야기’를 다뤄 신선하고 힘있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예의없는 것들>은 24일 개봉한다.
연락처
튜브픽쳐스 기획팀 546-2507
-
2006년 10월 30일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