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판교신도시 2차 분양을 앞두고 인근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다시금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8월 22일까지 판교인근지역 경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판교신도시 직접영향권인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102.31%로 지난 7월의 99.65%에 비해 2.66%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3월 판교신도시 1차 분양을 앞둔 1월과 2월에 각각 113.71%, 107.61%까지 상승한 이후 4월에 99.15%로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다시 100%대로 재진입하였다.

용인시 기흥ㆍ수지지역 역시 지난달 80.59%에서 8월 22일 현재 99.44%로 18.85% 포인트 급등했으며, 입찰경쟁률은 7월 3.0대 1에서 11.0대 1로 3배 이상 치열해졌다. 가격이 상당히 올랐던 분당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적고 저평가되었던 용인지역 아파트 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더 크다는 점이 입찰경쟁률 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에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 소재한 하마비마을 동부센트레빌아파트 48평형이 감정가 4억5000만원에 한차례 유찰된 3억6000만원에 경매에 부쳐져 17명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인 끝에 감정가의 94%인 4억23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판교신도시 간접영향권인 성남시 수정구ㆍ중원구와 수원시 영통구 일대 아파트 경매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ㆍ중원구는 지난 7월 78.89%에 머물렀던 낙찰가율이 이달 들어 101.05%까지 올랐으며, 입찰경쟁률도 6월 3.12대 1에서 7월 7.86대 1, 8월 22일 현재 8.6대 1로 상승하는 등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에 소재한 현대아파트 32평형이 감정가 2억원에 처음 경매에 부쳐져 13명이 경쟁입찰하여 감정가의 121.06%인 2억4212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수원시 영통구도 지난달 91.61%에서 2.50%포인트 오른 94.11%를 기록하였다. 입찰경쟁률도 7월의 4.13대 1에서 4.43대 1로 상승하였고, 낙찰률 역시 7월 57.14%에서 63.64%로 6.5% 상승하는 등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판교신도시 1차 분양 이후 다소 주춤했던 판교주변지역 경매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는 것은 판교신도시 2차 분양가격이 당초 예상과 달리 평당 1600만원보다 훨씬 높은 180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가격이 분당지역의 경우에는 매입가의 기준가격선을 제시해주고 있고, 용인지역의 경우 향후 최소한 이 가격대까지 아파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분당지역 경매아파트의 경우 처음 나오자 마자 단독으로 입찰하여 평당 1700만원에서 1900만원에 낙찰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예컨대 지난 21일 감정가 7억2000만원에 경경매에 부쳐진 분당구 이매동의 이매촌성지아파트의 경우 1명이 단독으로 입찰하여 감정가의 101.39%인 7억3천만원(평당 1921만원)에 낙찰되었으며, 같은 날 분당구 야탑동의 장미마을 현대아파트 31평형도 감정가 5억1천만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역시 단독 입찰하여 감정가의 105.46%인 5억3785만원(평당 1735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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