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청소년 자원봉사로 거듭나기”... 전주보호관찰소 , 주말봉사활동 실시

전주--(뉴스와이어)--8. 26. 토요일 오후, 한때의 잘못으로 전주보호관찰소(소장 노청한)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 10명은 장애복지시설인 「전주 자림원」에서 장애우의 몸을 씻기며 비행으로 얼룩진 마음을 씻는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2006. 8. 26.(토) 오후 2시. 장애인복지시설인 전주자림원 안팎이 웅성거린다. 주말이라 이곳저곳에서 자원봉사를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오늘은 한때의 비행으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멘티청소년들과 이들을 맡아 지도하는 멘터대학생 누나들이 함께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자림원에 도착하였기 때문이다.

자림원에 도착하여 관계자로부터 자림원 시설운영 상황을 전해들은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은 시끌벅적 소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것도 잠시, 오늘의 일정과 조별로 임무를 부여받은 후부터는 식사를 나르고, 목욕탕을 청소하는 등 여기저기서 분주하게 비지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모군(17세, 학생)은“평소 자원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 오늘 봉사활동을 해보니 너무 만족스럽고 뿌듯해 앞으로는 혼자 찾아와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자림원 관계자와 약속하기도 했다.

전북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병만) 최영림 사회복지사는, “한때의 잘못으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대학생들이 장애인 시설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며,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만족감, 자부심을 느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봉사활동 장소를 연계해 줬다”고 말했다.

전주보호관찰소는 전북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금년 5월부터 보호관찰청소년들의 건전한 사회복귀지원 프로그램으로 멘토링프로그램사업을 진행중인데 이날 비행청소년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린 대학생들은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천한 멘터대학생들이며 이들은 비행청소년들의 후견인 역할을 맡고 있다. 금년 12월까지 실시하게 되는 ‘멘토링프로그램’은 이번 자원봉사활동외에도 국토순례, 역할극, 인간관계훈련 및 가족사랑 캠프 등을 하는 집단지도프로그램과 함께 진로탐색, 심리검사 등 개별상담으로 진행된다.

※ 멘토링 프로그램 : 멘토(Mentor)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며,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보살펴 달라고 한 친구에게 맡겼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였으며, 멘토는 오딧세이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 선생님,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돌보아 주어 그 후로 멘토라는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이런 활동을 멘토링이라고 한다.

웹사이트: http://jeonju.probati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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