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천사’ 영화배우로 거듭난 하동훈

서울--(뉴스와이어)--8월 24일 개봉한 <원탁의 천사>에서 하동훈의 연기에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연기자로서의 하동훈을 되짚어본다면, 올 초 <투사부일체>에서 올백머리에 바지를 줄여 입고 건들거리는 날라리고딩으로 출연해 감칠맛 나는 코믹연기를 선보인 그를 기억할 것이다. 특유의 뺀질거리는 모습을 무기로 조폭두목에서 올드고딩으로 돌아온 김상중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후려치는 과감함과 개양대에 매달려 벌 받을 때의 비굴함까지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래서 유난히 개성 강한 캐릭터가 많았던 <투사부일체>에서도 그의 캐릭터는 눈에 띄었다.

그런 그가 반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원탁의 천사>에서 더욱 더 깊어지고 넓어진 연기력으로 완벽한 변신을 시도했다. 하동훈은 몸은 18살, 영혼은 48살인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맡았다. 아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 천국행도 마다하고 아들과 동갑내기로 환생, 아들의 반으로 전학 온 아빠 역을 연기하게 된 것이다.

그는 외형부터 <투사부일체>에서의 날리던 날나리고딩의 모습 대신 반듯하게 빗어 내린 머리와 발목이 보이도록 끌어올린 바지로 <원탁의 천사>에서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움직임과 말투 등은 영화 속에서 아들의 친구로 환생하기 전의 모습인 선배 배우 임하룡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다. 내적으로는 부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엉망인 시험 성적 앞에서도 아들을 믿는다고 말씀하신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삼아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려 애썼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의 이런 노력은 <원탁의 천사>에서 몸과 영혼의 30년이라는 세대 차를 가지고 있는 상황을 절묘한 웃음으로 이끌어내 개성 있는 웃음을 만끽하게 한다. 거기에다 그는 부성애를 진하게 담은 눈빛 연기로 눈물을 머금게 하는 힘을 발휘하는 기대 이상의 연기를 선보인다.

<원탁의 천사>에서 영화의 감정선을 이끄는 주요인물인 만큼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웃음과 눈물로 엮어 인생의 페이소스를 담아낸 것이다. 그 결과 영화 시사회 이후 하동훈 연기에 대한 호평이 계속 되고 있다.

하동훈이라는 가능성 있는 배우를 발견해낸 <원탁의 천사>는 반항적인 고딩 원탁이를 맡아 데뷔작을 치른 이민우와 김상중, 임하룡 등 중견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도 확인할 수 있는 올 여름 유일한 코미디 영화로 치열한 한국영화의 경쟁 속에서도 흥행몰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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