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오늘 12시 30분경(미국 시애틀 현지시각 9월6일 20시경) 미국 시애틀에서 한미 FTA 3차협상 저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대표 강기갑 의원과 이용대 정책위원장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부시대통령에게 전하는 서한(대한민국 국회의원 36인 공동 연서명)’내용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정부 대표단 브리핑룸을 찾았다.

하지만 정부 대표단은 ‘정부 기자회견장은 정부 대표단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며 강기갑 의원의 기자회견도중 마이크를 꺼버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번에 강기갑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고자 했던 내용은 ‘광우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에게 대한민국 36명 국회의원의 뜻을 모아 작성한 서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 정부 협상단 김종훈 대표가 직접 지시(당시 마이크를 껏던 외통부 직원의 발언을 통해 확인)하여 강기갑 의원의 기자회견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해 나선 것이다.

국내에서도 정부 부처 기자회견장에서 국회의원이 기자회견 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특히 국회의원 36명의 뜻이 담긴 서한의 내용을 밝표하는 기자회견을 김종훈 협상대표가 직접 지시하여 방해했다는 데서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결국 갈수록 커지는 한미 FTA 비난여론에, 미국 시애틀에까지 와서 반대의사를 전하는 강기갑의원과 원정투쟁단에 대해 반감이 이런식으로 표현된 것이 아닌가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국민의 의사를 가장 앞장서서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해야 할 정부대표단이 이런식의 치졸하고 안하무인격 태도를 보이는데 다시한번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미국 한인회와 미국 경찰당국도 한미 FTA반대활동에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정부 대표단이 이같은 행보를 보일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 또다시, 한미 FTA 협상을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정부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미 3차 협상까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양국이 합의한 분야의 통합협정문은 물론이고, 미국측의 협정문 초안을 국회의원에게 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는 한국 정부의 태도가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한번 졸속적이고 독단적인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한다.

웹사이트: http://gigap.net

연락처

강기갑의원실 02-784-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