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 17일간 600km달려 대장정 성료
지난달 27일 경기도 동두천시를 출발한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 대표주자 8명은 오늘(9/12) 오후 2시 북구청을 출발해 장애인 체전 개막장소인 울산종합운동장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감격의 포옹을 했다.
17일동안 이들이 달린 거리는 무려 600km. 가히 초인적인 레이스를 벌인 셈이다.
전국 장애인 체전에 맞춰 울산mbc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축제의 일환인 희망의 마라톤은 17일 동안 국토를 횡단, 전국 각지의 연인원 5천여명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77세 최고령자인 황일주씨와 김영갑 김황태씨등 수족 장애인들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완주를 해내 통과 지역마다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늘(9/12) 오전 경주를 출발, 오후에 울산시 북구청에 도착해 환영식을 거친 뒤 오후 2시 울산시민 500여명과 함께 북구청을 출발, 종합운동에 골인했다.
이들은 이번 레이스가 장애인에게 희망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심어줬다고 평가하고 장애인 체전의 성공을 기원했다.
대표 주자(완주자) 명단 및 프로필
1. 황일주 (77세, 男, 비장애인)
개인적으로 마라톤이란 건강의 상징이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이처럼 뜻 깊고 의미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더불어 동두천시에서 출발하여 울산으로 이어지는 국토 완주의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편견을 없애고 대한민국 모든 장애인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국제서울마라톤완주, 산악마라톤 30여회 완주, 철인경기 30여회 완주, 국토 횡단 마라톤 완주, 조선·춘천·동아 마라톤 연대별 1위 우승 다수)
2. 김영갑 (33세, 男, 수족 장애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미력한 힘이지만 따뜻한 사랑이 많은 장애우 여러분들께 전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울트라 마라톤 그랜드슬램, 보스턴 마라톤, 베를린 마라톤 출전)
3. 김황태 (29세, 男, 수족 장애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힘차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입니다. 완주자를 포함해 모든 주자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중앙일보 마라톤, 동아일보 서울국제 동아마라톤 등 완주)
4. 전승훈 (40세, 男, 하반신 장애인, 휠체어 레이스)
스포츠를 통한 건강과 자신감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의 육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미력한 힘이지만 장애인 스포츠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끝없이 이어지는 희망의 질주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에 참가하는 장애인 선수로서 큰 기쁨과 영광을 안고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제26회 울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울산종합운동장 : 9월12일~17일)까지의 600여km 대장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땅의 장애인 동지들이여! ‘희망과 사랑’으로 함께 합시다! (경찰청 인권마라톤대회, 제1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등 다수)
5. 김숙자 (54세, 女, 비장애인)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달리기 축제인 뜻깊은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 행사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입니다. 본인도 심한 골절로 인하여 1년여 병원 신세를 졌으나 재활의 의지와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 아픔과 시련을 딛고 다시 주로에 나가 이제는 할 수 있다는 희망 전도사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동두천부터 울산광역시까지 600여 Km 를 달리는 동안 장애인은 물론 이번 수해로 시름에 젖은 우리 이웃에게 희망의 마라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6. 신헌철 (61세, 男, 비장애인, SK주식회사 사장)
처음에는 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우리 이웃들과 하나되는 뜻깊은 축제에 참가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특히 올해 3년째를 맞는 저희 회사의 ‘서울(본사)~울산(공장)’간 <국토종단 이어달리기>를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이라는 뜻깊은 행사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어 긴 구간을 서로 밀고 끌어주며 완주의 기쁨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회사 임직원과 함께 달리겠습니다. 이번 행사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의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7. 장영기 (38세, 男, 비장애인, 전국마라톤협회 회장)
주관사인 전국마라톤협회 회장으로서 울산MBC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축제>가 부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데 본 행사가 큰 역할을 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동두천에서 울산광역시까지 국토를 대각선으로 종단하는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이을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아마추어 마라톤대회 1999~2006년까지 총 42회 우승, 2002 춘천 조선일보 마라톤대회 5위)
8. 김동완 (44세, 男, 비장애인, 울산MBC 기술국 기술운용부 차장)
<대한민국 장애인 축제>를 주최하는 울산MBC의 사원으로서 본 행사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2003 서울 울트라 마라톤, 풀코스 8회 완주, 하프코스 15회 완주 등)
웹사이트: http://www.ul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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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MBC 김잠출 홍보심의부장 052-290-1240 011-86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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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6일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