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트레이드 센터’ 감동적인 예고편 공개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예고편은 평온한 아침을 맞는 뉴욕 도시의 풍경과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잠에서 일어나고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한 순간 도시의 건물을 지나치는 거대한 비행기의 그림자와 함께 비행기가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충돌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순식간 도시는 아수라장이 된다.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출동한 경찰들마저 난생 처음 보는 참혹한 광경에 할 말을 잃은 모습이 마치 실제의 그날을 재현해 놓은 듯 사실적이다.
9.11 사건 당시의 모습을 꾸밈없이 사실적으로 담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대로 예고편에서도 그날의 숨가쁜 상황과 사람들의 참담함을 느낄 수 있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에 뉴욕시의 순찰업무를 맡고 있는 ‘존 맥라글린’(니콜라스 케이지 분) 경사를 비롯한 4명의 대원들이 투입되지만, 산소통을 운반하는 동안 건물은 무너져 내리고 그들 중 ‘맥라글린’과 ‘히메노’ 만 살아 남게 된다. 이 때부터 그 전까지의 숨가쁜 전개는 애타는 가슴 졸임으로 바뀌고, 매몰된 두 경찰관과 남아있는 가족들의 초조함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비극의 순간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9월 15일 올리버 스톤 감독의 국내 첫 공식 내한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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