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 두 남자’ 백윤식vs봉태규 k-1 대결로 크랭크업

서울--(뉴스와이어)--지난 9월 2일 성남의 한 슈퍼 옥상에서 ‘옹박’을 능가하는 리얼 격투가 벌어졌다. 바로 영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이하 <애정결핍 두 남자>)의 백윤식과 봉태규가 벌이는 달밤 옥상 얼티메이트 맞짱! 극중 부자로 등장하는 이들은 서로의 나이차도 극중 부자라는 설정도 잊은 채 맨몸을 던져 거칠지만 다른 한편 웃음을 자아내는 기막힌 명 장면을 만들어냈다.

나비처럼 날아서 아버지의 얼굴로 돌진하라?!

백윤식과 봉태규의 코믹 연기 대결로 관심을 모아온 영화 <애정결핍 두 남자>는 두 배우가 온몸으로 코믹 액션 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 촬영인데다, 액션 씬 이다 보니 두 배우 모두 내심 긴장한 듯 구석에서 몸을 푸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프라이드 선수들이 사용하는 전용 글러브를 낀 백윤식이 자신의 주먹을 툭툭 치며 몸풀기를 하자, 봉태규 역시 자신의 매니저를 스파링 파트너 삼아 현란한 펀치와 발차기를 선보였다. 무술감독의 리얼한 액션 연기 설명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간 백윤식의 ‘와라!’ 한 마디에 날렵하게 바람을 가르며 이단 옆차기를 하는 봉태규. 아무런 장치 없이도 나비보다 가볍게 공중으로 날아 백윤식의 얼굴 높이만큼 점프한 봉태규를 보며 여자 스텝들은 여기 저기서 ‘멋있다’는 소리를 연발했다.

“이것이 진정한 얼티메이트다?!”

봉태규의 멋진 날라차기를 가볍게 피하며 떨어진 봉태규의 다리를 낚아 챈 백윤식. 이 후 이어지는 목 조르기, 팔 꺾기, 구르기 등 ‘쌩몸’ 액션에 두 배우는 쌀쌀해진 밤 공기에도 매 컷 마다 땀 범벅이 되었을 정도. 엎치락 뒤치락 막 싸움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건 반칙왕 동철동(백윤식). ‘E.T가 자전거 타고 내려온다.’며 특유의 구라로 현이(봉태규)가 혹시 하며 한 눈 파는 순간 백윤식의 암바 기술이 들어간다. 실제상황을 능가하는 암바 기술 때문에 컷 사인 후에도 봉태규는 죽겠다는 표정으로 숨을 헐떡였다. 이어지는 봉태규의 복수, 속임수를 쓴 백윤식의 허벅지를 물어버리는 사상 초유의 액션으로 승리를 확신한 봉태규가 세리머니를 펼치는 순간, 봉태규의 표정이 한 없이 일그러진다. 그의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는 백윤식. 도대체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쌩몸’ 열혈 액션연기 백윤식, 봉태규 ‘쌩유~!’

처절한 ‘쌩몸’ 액션으로 열연한 두 배우에게 감독의 마지막 OK사인이 떨어지고 3개월 가까운 촬영이 모두 막을 내렸다. 제작팀은 백윤식, 봉태규 두 배우에게 꽃다발로 고마움을 전하고 백윤식, 봉태규 역시 스태프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삼켰다. 동철동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백윤식은 “코믹한 요소가 많은 만큼 가슴 따뜻한 영화이기도 하다. 너무 많이 알려주면 재미없고 직접 극장에서 확인하길 바란다.”며 <애정결핍 두 남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봉태규 또한 “어떻게 느끼는가는 관객의 몫이다. 우리 영화는 재밌지만 값싼 코미디는 아니다. 좋은 배우와 감독,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관객들이 무조건 와서 봤으면 하는 영화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집착에 유치하고 이기적이며 치사하고 쪼잔하여 툭하면 삐지다가도 막 들이대는 <애정결핍 두 남자>는 수능 즈음 전국에 웃음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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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 02-2272-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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