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최고의 배우와 신인 감독의 만남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변승욱 감독이 5년간 심혈을 기울인 시나리오 작업을 거쳐 완성한 작품. 변승욱 감독은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한국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에서 조감독을 맡아 연출 경력을 쌓은 실력파 신인이다. 변승욱 감독은 섬세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이창동 감독의 강점을 자신의 작품에서도 그대로 살리며,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에서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남녀 간의 감정을 현실감 있는 대사와 따뜻한 느낌의 영상으로 표현해 신인감독답지 않은 능숙한 연출력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에 큰 열정을 쏟은 변승욱 감독에 대한 두 주연배우 한석규, 김지수의 신뢰 또한 남달랐다. 변승욱 감독이 오랜 기간 준비한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의 시나리오를 읽고 가슴 따뜻한 공감을 느껴 작품을 선택했다는 두 배우가 보여준 감독에 대한 신뢰는 곧 이번 작품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한석규는 선배 영화인으로서 변승욱 감독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신인 변승욱 감독이 마음껏 그의 작품세계를 펼치며 의도한 바대로 장면 연출을 할 수 있도록 수 차례 반복되는 감정연기에도 최선을 다하는 베테랑 배우다운 모습을 보였다. 비련의 여주인공에서 당차면서도 까칠한 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김지수도 기존에 맡았던 배역과는 다른 성격을 가진 ‘혜란’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매 장면 촬영 때마다 변승욱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며 연기에 임했다.
신인감독의 열정, 연기파 배우들의 섬세한 감성연기를 통해 더욱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사랑을 못하는 남자, 사랑을 안하는 여자, 사연있는 그들의 두 번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번의 아픔을 겪었던 남녀가 만나 ‘두 번째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번 영화는 올 11월 개봉하여 관객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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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25일 16:55